제42대 정현태 남해군수가 5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지난 6.4 남해군수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취임한 정 신임군수는 “군민화합을 군정 수행의 최고 가치로 삼겠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군민 화합을 강조했다.
취임식은 5일 오후 3시 남해문화체육센터에서 군내 기관단체장과 군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남해군수 취임식 정 군수는 취임사에서 “남해군은 5개월이라는 행정공백이 있었지만 그동안 미뤄 왔던 일들을 차근히 살펴 하루속히 군 행정이 정상을 되찾도록 하겠다”며, 특히 “국제해양관광도시 남해에 맞게 크루즈 선박과 고급요트를 주력선종으로 하는 미래형 조선소를 유치해 조선 산업단지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남해를 환경농업도시, 스포츠 휴양도시, 국제해양관광도시로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군 전역을 환경농업지구로 지정받아 전국 최초의 환경농업 자치단체를 만들고 사료 값 지원과 한우 고급 브랜드 육성으로 축산 농가를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군수는“남해군 수산업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양식업의 체질 개선을 위해 환경친화적이며 고수익을 개발하는 청색혁명을 달성하고 환경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중소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남해읍 입현 매립지 제2 스포츠파크 건설과 민자유치를 기반으로 하는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한중일 국제 크루즈 선박이 기항하는 나폴리와 같은 미조항 개발 등을 약속했다.
정 군수는 이날 오후 1시 50분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취임식과 기념식수, 직원과의 상견례, 군의회 및 공노조사무실 방문, 취임 기자회견, 사무인계․인수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한편 1962년 남해 서면에서 태어난 정 군수는 남해초․중학교, 진주고․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한 후 전교조 회보국장과 지역신문 편집국장을 거쳐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기획실 행정관과 바른역사기획단 기획팀장을 지내기도 했다.
서울대 재학시절인 90년대부터 민주화운동에 뛰어든 후 지난 2000년 16대 총선과 2002년․2006년 남해군수 선거에 출마해 고배를 마셨으며, 네 번째 출마한 이번 보궐선거에서 61.92%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