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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봉사명령을 받은 미용사, 재능기부로 이용자들에게 웃음 선사
  • 조태석 기자
  • 등록 2026-06-02 23: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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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봉사명령 계기로 이미용 봉사 활동... 시설 측으로부터 표창장 전달 받아

안동보호관찰소안동보호관찰소가 미용업에 종사하는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A씨가 자신의 미용 기술을 활용해 지역 노인요양시설과 장애인시설에서 이미용 봉사를 실시하여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고 밝혔다. 


  법원으로부터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A씨는 본인의 특기와 미용 경력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안동보호관찰소는 안동시온재단과 사회복지법인 애명의 신청을 받아 지역 내 시설에서 어르신과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이미용 봉사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A씨는 4월 말부터 약 4주간에 걸쳐 외부 미용실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과 장애인 등 150여 명을 대상으로 커트와 펌 등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이용자들의 다정한 말벗이 되어 정서적 교감까지 나누어 시설 내에서 큰 호응을 얻었고, 애명다온빌은 이러한 공로를 높이 평가해 A씨에게 표창장과 감사 편지를 전하기도 했다.


  애명다온빌(원장 이상국) 관계자는 “장애인 시설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머리를 손질받은 뒤 표정이 한껏 밝아지고 자신감을 되찾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사회봉사자의 성실하고 진심 어린 모습에 감동해 저희들의 고마운 마음을 담아 표창장을 수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어르신 B씨는 “시설에 들어오고 10년 만에 파마도 하고 머리도 단정하게 정리하니 기분이 너무 좋다. 따뜻한 배려의 마음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A씨는 “처음에는 낯선 곳에서 어떻게 사회봉사를 이행해야 하나 걱정이 앞섰지만 어르신과 장애인 분들이 거울을 보고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제가 더 큰 위로와 보람을 얻었다”며 “제 작은 기술이 누군가에게 행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기쁘고, 앞으로도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시설에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대호 소장은 “사회봉사명령은 단순히 처벌의 의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상자가 자신의 재능과 경험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책임감을 가지고 건강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이다. 앞으로도 대상자의 특기와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사회봉사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했다.


  안동보호관찰소는 지역 내 복지시설, 장애인시설, 노인요양시설 등과 협력해 환경정비, 급식지원, 농촌일손돕기, 재능기부 봉사 등 다양한 사회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사회봉사명령 대상자의 건전한 사회복귀와 지역사회 기여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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