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안여자고등학교(교장 이원걸) 안동무궁화사랑반 동아리와 한국숲사랑소년단이 7월 15일 안동무궁화보존회(회장 민홍기) 협찬으로 고귀한 독립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교정에 안동무궁화 묘목을 심었다.
안동무궁화가 일반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것은 아니지만 상징적 의미는 매우 크다. 안동이 ‘한국 독립운동의 성지’로 자리매김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안동 지역 예안의 선비들은 일제강점기인 1909년에 선비 정신을 진작시켜 자주독립을 다짐하며 국권회복을 맹세한다는 각오로 예안향교의 중심부에 무궁화를 심었다.
일제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자주독립을 외치며 이 강토를 회복하길 맹약했다. 당시 예안향교에 심어진 무궁화는 ‘예안 선비들의 독립 정신을 표상한 것’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이러한 정신이 예안지역 3.1만세운동을 추동하는 기반이 되었다.
안동에서는 이러한 독립 정신을 계승하고 안동무궁화를 보존하기 위해 2019년 3월 1일에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에서 안동무궁화보존회 창립총회를 열었으며 안동무궁화 노래도 함께 불렀다. 이 노래는 영남예술대학 이진구 학장이 가사를 썼고 심재경 가수가 곡을 붙였다.

경안여자고등학교는 금년(2021) 4월 20일에 삼백당 복원 10주년을 맞아 안동무궁화보존회와 경북 안동시 도산면 온혜리 온계종택(17대 종손 이목)에서 삼백당의 독립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안동무궁화를 공동으로 식재했다.
작년(2020) 12월 28일에는 안동무궁화보존회 민홍기 회장을 초청하여 안동 예안 선비들의 항일독립 정신을 상징하는 안동무궁화의 내력과 그 의미를 되새기는 비대면 온라인 특강을 실시하였고, 금년(2021) 3월 15일에는 안동 무궁화의 유래와 역사적 의미를 바르게 교육하기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진 바 있다.
또한 경안여자고등학교의 나라사랑 교육으로, 작년(2020) 10월 29일에는 나라사랑콘서트와 독립운동가인물기획전을, 11월 5일에는 청산리대첩(김좌진 장군)·봉오동대첩(홍범도 장군) 100주년 기념 교내 일제 잔재 청산 작업으로, 교내에 심겨진 일본 가이즈카 향나무를 모두 베어내고, 김좌진·홍범도 장군· 안중근 의사의 항일 애국정신을 상징하는 소나무를 심었다.

이원걸 교장은 “작년 연말에 민홍기 회장님 초청 비대면 온라인 특강을 통해 안동 무궁화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선명하게 각인했다. 금년 3월 15일 업무 협약 체결 이후, 안동무궁화사랑반 동아리도 창단하였다. 교내에 안동 무궁화가 식재된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안동 독립 운동의 정신을 우리 교정에 심은 것이기에 우리 학생들은 안동 독립 운동의 정신을 잘 이어가리라 믿는다. 이후 교내에 안동무궁화 동산도 확장하고 이에 대한 학문적 탐구를 강화해 전국대회 발표 및 홍보대사로 적극 활동하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하였다.
경안여고는 안동무궁화가 주는 의미를 널리 알리고 독립 정신 함양 교육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방안을 기획하여 추진한다. 창단된 안동무궁화사랑반을 특화된 100여 개 프로그램(사관학교경찰대반·안동역사문화연구반·연극영화반·축구반·볼륨반 등)과 연계시켜 학생들이 자연과 문화를 애호하며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여성 인재로 성장해나가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조태석 기자 다른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