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부소방서(서장 김용재)는 10일 서구 비산동 소재 더오페라웨딩에서 연일되는 혹한으로 늘어난 전기수요로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정전사태에 대비 “겨울철 정전대비 인명구조 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에는 119구조대원과 구급대원 15명이 참여했다. 엘리베이터 전문교관을 초빙하여 정전 시에 비상발전기 가동과 승강기 구조 원리·승강기 종류별 마스터키 사용법 및 관련 안전교육을 받았다. 이어 승강기 내 갇힘 사고 대비 상황에 맞는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 참가한 한 구조대원은 “최근 전력사용량이 늘고 태풍 등 각종 재난으로 정전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사고 발생 땐 당황하지 말고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고 소방관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강제로 문을 열지 말고 침착하게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