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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7-27 07: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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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은 오는 31일~8월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인근 해상에서 러시아 연방보안국 국경수비부와 해상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러시아 국경수비부 주관으로 성사된 이번 훈련에 해경에서는 고인규 동해지방해경청장을 단장으로 3000t급 경비구난함 태평양7호, 고속보트 및 특공대 요원 등이 참가하고, 러시아에서는 국경수비부 소속 경비함정·소형정 4척과 헬기 1대, 특공대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훈련에서는 공해상 대테러 합동훈련과 화재선박 소화 및 수색구조 활동 등이 이뤄진다.
 

합동훈련을 마친 후 양 기관은 태평양7호 함상에서 훈련 평가회의를 개최, 훈련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실제상황 대응에 반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과 러시아 국경수비부는 지난 1998년 9월 ‘양 기관간 협력에 관한 약정’ 체결 후 2001년부터 상호 경비함정 교환 방문 및 합동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동해상에서 발생한 러시아 선박 ‘시네고리에호’ 침몰사고 당시 러시아 선원 11명의 생명을 구조한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태평양7호가 이번 훈련에 참가하게 돼, 방문기간 동안 블라디보스톡 시민들의 환대가 예상되고 있다.

해경은 31일 블라디보스톡항에 도착해 해상합동훈련, 러시아 국경수비부 및 총영사관 방문, 러시아 시민·교민 대상 함정공개 행사 등의 일정을 마치고 다음달 4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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