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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3-24 13: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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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 고래연구소는 우리나라 제주도 연안에만 분포하고 있는 “남방큰돌고래(Indo-Pacific bottlenose dolphin)의 보존”과 “고래자원의 보존과 관리에 관한 고시”에 대한 설명회를 제주도 어업인 및 관련 공무원을 대상으로 3월 24일 제주도청에서 개최한다.

고래연구소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우리나라 전 해역을 조사한 결과, 지금까지 우리나라에는 큰돌고래(Common bottlenose dolphin)만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조사를 통하여 제주연안에 서식하고 있는 종은 남방큰돌고래임을 확인했다.

연구 조사방법은 고래의 등지느러미를 촬영해서 개체를 식별하는데, 조사결과 제주연안에 서식하고 있는 남방큰돌고래는 총114 여 마리로 추정되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는 남방큰돌고래 개체군 중 가장 작은 크기로 보존이 시급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개체수의 감소 원인으로 매년 제주도 주변해역에 설치되어 있는 정치망이나 자망에 혼획되어 죽거나 수족관으로 이동되어 돌고래쇼 등에 활용되어지는 마리수가 대략 7∼8마리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20년 후에는 절반수준으로 감소되어 50년 뒤에는 20마리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감소를 막기 위해서는 남방큰돌고래가 정치망에 걸릴 경우 즉각 방류해서 개체수가 줄어든 것을 막고 향후의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 등 후손들에게 물려줄 소중한 해양동물 자원이기 때문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남방큰돌고래의 보존”에 관한 설명과 더불어 새로 개정된 “고래자원의 보존과 관리에 관한 고시”와 관련된 궁금증에 대해서도 묻고 답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남방큰돌고래 개체군은 주로 개체수가 200개체 이상 군집을 이루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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