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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을 정화한 유월절 '사랑의 손길' - 칠포해수욕장을 비롯 경북 지역 곳곳에서 정화활동 펼쳐, 세계 150여 개 국…
  • 기사등록 2011-03-21 00: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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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들어가는 지구를 치료하는 사랑의 손길, 깨끗하고 안전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대규모 지구환경운동이 20일 전 세계 150여 개 국가에서 동시에 펼쳐졌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전 세계에서 일제히 실시한 ‘2011 전 세계 유월절 맞이 지구환경정화운동’이 그것이다.

같은 날 경북지역에서도 대구와 포항을 비롯 구미, 영천 등 곳곳에서 대대적인 정화활동이 펼쳤다.

포항의 경우 소속 연합회의 인근 교회들과 연합하여 칠포해수욕장 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날 정화활동에는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1200여 명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정화활동에 나선 이들은 해수욕장 주변은 물론 인근의 곡강천 하류 일대까지 약 3km에 이르는 구간을 깨끗하게 청소했다.

또한 구미시에서는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구미동락공원 정화활동을 펼쳐 약 2톤 분량(쓰레기 포대 1000여 개)의 쓰레기를 수거하기도 했다. 이밖에 상주, 김천, 안동, 왜관, 칠곡, 영천 등 경북지역 곳곳에서도 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번 정화활동은 환경오염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 그로 인해 발생하는 지진, 화산폭발, 폭우, 폭염, 폭설 등의 자연재앙이 연이어 일어나는 가운데 시행되어 세간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은 물론 성도 가족과 친지, 그리고 평소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이웃들까지 행사 소식을 전해 듣고 동참해 지구환경에 대한 관심과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확산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처럼 많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환경정화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보기 드문 일. 이에 시∙군∙구청과 주민센터 등 지자체에서도 쓰레기봉투와 집게 등을 후원하며 뜻을 같이했다.

또한 지역 국회의원과 지자체 관련자들은 감사의 인사를 보내거나 직접 현장을 찾아 정화활동에 나선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한 교회 측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당일 현장을 직접 방문한 이상구 포항시의회 의장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이 참석해주신성도들과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의 교회에 대해 “항상 어렵고 힘든 이들과 함께하며 세계 곳곳에서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2011년도 유월절을 맞아 시행하는 이번 행사가 우리 마음과 포항시, 나아가 전세계를 깨끗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무원들과 함께 정화활동에 참여한 김보미 포항시 북구청장은 “오늘 이 비는 오랫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메말랐던 포항 지역에 하나님의 선물 같은 단비”라고 말했다.

이어 “맑고 좋은 날에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오늘처럼 궂은 날씨에 스스로를 희생하며 봉사하기는 쉽지 않다”며 “지역을 사랑하는 여러분이기에 가능하다”며 우중에도 불구하고 정화활동에 참여한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과 시민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건넸다.

이밖에 이상득 국회의원은 “이번 행사가 지구 환경정화활동의 불씨가 되어 범국민적인 운동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는 내용으로, 박승호 포항시장은 “우리 삶의 터전을 우리 손으로 청소하면서 활력을 되찾고 새봄의 밝은 기운을 가슴 가득 담게 되길 바란다”는 감사의 글을 보내오기도 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봄비가 내린 이날 하나님의 교회는 경북 지역 외에도 서울∙경기를 포함해 교회가 세워진 전국 400개 지역에서 일제히 정화활동을 펼쳤다.

또한 미국에서도 300여 명이 조지워싱턴브릿지 허드슨강 정화활동을 실시한 것을 비롯, 워싱턴D.C의 백악관 인근, 매허튼 거리, 콜로라도 다운타운 16번가 등에서 정화활동을 전개했다.

이 밖에도 남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교회가 진출해 있는 150개 국가 1500여 곳에서도 국가와 해당 지역의 특성과 필요에 따라 산, 강, 바다, 공원, 유적지, 거리 등 도심과 외곽에서 다양한 정화활동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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