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공무원노동조합이 민주노총 산하 전공노 김천시지부가 2024년 7월 22일 총회를 통해 민주노총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공노)을 탈퇴하였음을 밝혔다.
2018년 김천시청 앞에서 이루어진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김천시청 공무원이 욕설과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잦은 정치투쟁과 무리한 분담금 요구 등에 대한 반발이 작용하여 2024. 7. 22. 총회에 참석한 조합원 중 97.1%의 압도적 찬성으로 탈퇴안이 가결되었다.
김천시지부는 조합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전공노의 공무원 처우와 관련 없는 투쟁 참여는 민노총과 전공노 탈퇴 필요성에 대한 핵심 사항”이라며 “우리는 조합원 근무환경 개선과 복지 증진을 위해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고,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젊고 유능한 노조를 희망하는 것”임을 선언하였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민주노총과 같이 행동하는 전공노의 사드배치 반대, 정권 퇴진 운동 등 노동조건과 무관한 정치투쟁에 대한 혐오가 확산되고 있고, 민주노총의 공직사회에 대한 공격적 행보 또한 조합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공노도 이를 의식한 듯 탈퇴를 시도하는 지부에 대해서는 ▲총회 소집권자 권한 정지 ▲명예훼손성 전단 배부 ▲탈퇴 총회 무효 소송 제기 등을 하고 있으며 탈퇴가 가결된 조합을 상대로도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비방글 살포 등 이탈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시 공무원노동조합 관계자는 “2023년 전공노 탈퇴 이후 지금도 명분 없는 소송전과 비대위 허위사실 유포 등에 시달리고 있으나 민주노총과 전공노 행보에 불만을 가진 지부들의 연락 또한 끊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이탈을 막기 위한 괴롭힘은 중단하고 민주노총과의 관계 재정립 등 일선 지부 조합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청취하고 고민하여야 할 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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