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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시각장애인 쉼터’ 신규 조성…숙원 해결 - 5월 24일, 시각장애인 숙원이던 ‘전용 쉼터’ 방이동에 개소 - 시각장애인에게 호응 좋은 노래 교실, 회의실, 휴게 공간 조성 - 맞춤형 여가 활동 및 자조모임 등 지원
  • 기사등록 2023-05-25 08: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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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TV 표준방송 수도권 박상복 기자}


▲ 송파구 시각장애인 쉼터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시각장애인들의 숙원이던 전용 쉼터를 처음으로 마련하고 지난 24일 문을 열었다. 


송파구 시각장애인 수는 2,078명으로 관내 등록장애인 20,657명의 10%에 달한다.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도 6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은 시야 제한으로 복지시설 이용에 한계가 있어 전용공간에 대한 필요가 크다. 그러나 관내 6개 장애인단체 중 유일하게 별도 공간이 없어 그간 복지정보 공유 및 자조모임 등 다양한 활동을 위한 쉼터 마련이 절실했다. 


이에 구는 방이동 송파거버넌스빌딩에 ‘송파구 시각장애인 쉼터’(오금로11길 47-15, 2층)를 조성했다. 


쉼터는 121.77㎡ 규모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송파지회 사무실과 노래 교실, 회의실, 휴게 공간 등을 갖췄다. 


특히, 구는 쉼터를 조성하면서 노래교실 조성에 중점을 두었다. 상대적으로 청각이 발달한 시각장애인들이 음악 활동을 선호하는 점을 반영하여 노래방 기계와 방음시설을 설치해 편하게 즐기도록 하였다. 


또한 초록, 주황, 노랑 등 인지성이 높은 색상의 자재 사용과 단순한 동선, 돌출부를 최소화한 구조로 시각장애인 누구나 안전하고 편하게 쉼터를 이용할 수 있게 하였다. 


쉼터는 시각장애인 휴식과 자조모임, 운동 및 여가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소통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송파구는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을 행정의 최우선에 두고 각종 수당 확대 등 실질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면서 “어렵게 첫 문을 연 쉼터에서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게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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