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 이재갑(와룡·길안·임동·예안·도산·녹전) 의원이 21일 열린 제238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동시 집행부의 행정 전반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30년 전과 비교해 예산은 약 20배, 공무원 수는 100명 이상 늘었지만 안동시 인구는 4만 명이 줄었다”면서, “지방자치 30년의 결과로 지방소멸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고 소회했다.
그러면서 “엄청난 규모의 예산으로 많은 일을 추진했지만 정작 시민들은 체감할 수 없었다”라며 “시정이 소수 정치인만의 것은 아니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원도심 공동화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주민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주민이 직접 정책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원도심의 공간을 희망의 공간, 실현하는 공간, 축제의 공간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 요청, 이어 공무원 공로연수 제도 폐기도 함께 촉구했다.
그는 “한국국학진흥원은 대한민국 인문학 자료의 보고이자 인문학 연구의 산실”이라며, “인근 안동국제컨벤션센터를 비롯해 관광거점도시 사업과 연계해 안동만의 인류 유·무형의 세계유산을 꿰어 보배로 만들어 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재갑 의원은 “가장 위험한 것은 위험에 도전하지 않는 것”이라며 “교토삼굴의 지혜로 함께 도전하고 보다 나은 계묘년이 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표준방송FMTV 대표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