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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의회 손광영 의원, 5분 발언 - 한국정신문화재단의 기능과 운영 방향성 제안 - 각 법인들의 기능과 역할은 상실되고 전문성도 없어 - 안동시가 배부해 준 사업처리에 급급한 기관으로 전락
  • 기사등록 2022-12-21 14: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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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광영 의원이 제238회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안동시의회 손광영(태화·평화·안기) 의원이 20일 열린 제238회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한국정신문화재단의 기능과 운영 방향성’에 대해 제안했다.


손 의원 “안동축제관광재단과 한국정신문화재단의 통합에 거는 기대와 달리 현재는 통합 이전 각 법인들의 기능과 역할들은 상실되고 전문성도 없이 그저 시에서 배부해 준 사업처리에 급급한 기관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손 의원에 따르면, 한국정신문화재단은 통합 이전이었던 2020년 12월 기준 정규직원 4명, 운영비 3억6천만원, 사업비 9억원에 불과했지만, 2년이 지난 2022년 12월 현재 정규직원 16명(4배 증가), 운영비 16억원(4배 이상 증가), 사업비 181억원(20배 증가)으로 예산이 급속도로 증가했다.


특히 현재 재단 사무처장직이 공석인 가운데 재단 조직구성 및 전달체계가 매년 변경되었고, 한시 조직인 문화도시 TF팀을 비롯해 7개 팀을 대표이사 혼자 관리하는 것은 전문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손 의원은 “재단의 68개 사업 중 일부는 안동시 담당부서가 직접 운영해야 하고, 지역 문화단체들이 지역특성에 맞게 다양성을 추구하면서 자율적으로 운영해야 할 사업들은 재단으로 배분하지 말고 안동시가 직접 지역문화단체에 배분해 운영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손 의원은 한국정신문화재단 설립 및 지원조례에 근거해 △안동시가 재단 업무에 직접 관여하지 말 것 △단순 배분 사업을 지약하고 재단 설립목적에 부합하는 사업을 수행할 것 △지역 문화단체들과 협업을 통한 자율적 운영사업을 인정할 것 등을 촉구했다.


손 의원은 “재단 통합과정에서의 행정적 미숙과 운영상 나타난 문제점을 하루빨리 숙지하고 개선해야 한다”면서 “통합 이전 각 재단의 장점과 위상을 계승해 1천만 관광객 시대를 함께 열어 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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