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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민 뿔났다. 최정우는 자진 사퇴 '촉구' - 범대위, “최정우는 더이상 포항시민을 우롱하지 말고 스스로 사퇴하라” - 포항시민, 150여명 용산 대통령 집무실, 포스코 앞에서 최정우 퇴진 시위
  • 기사등록 2022-08-08 1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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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민들이 8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최정우 회장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다.


포스코 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위원장 강창호)가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및 서울 포스코센터 앞에서 범대위 대책위원을 비롯한 자생 단체 회원 등 포항시민 1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포스코 측의 합의 이행 촉구를 위한 상경 집회를 8일 개최했다.
 
  지난 2월 합의 후, 포항시와 포스코 측은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다섯 차례에 걸쳐 상생협력 TF 회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포스코 측의 불성실한 협상 태도로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혀 진전이 없는 상태다. 


▲ 포항시민들이 8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최정우 회장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다.


이에 범대위는 지난달부터 1인 상경시위를 시작했고 포스코 측은 이를 명예훼손 등의 사유를 들어 집회금지가처분신청 및 1억 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범대위는 지난 1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러한 포스코 측의 불성실한 태도는 최고 경영자인 최정우 회장에게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판단하고 최 회장 퇴진을 위한 상경 집회와 함께 포항시민 총궐기대회를 열기로 결의했다.
 
  이날 집회는 두 곳에서 대국민 호소문 낭독과 구호 제창 순서로 진행됐다.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는 포스코 지주사 서울 설치는 수도권 과밀화 현상을 부추기고 지방소멸을 가속화 시키는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역행하는 처사라 비판했으며, 포스코 지주사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이 포항에 설치 될 수 있도록 대통령께서 직접 도와 줄 것을 호소했다.   


▲ 포항시민들이 8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최정우 회장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다.

 

또한, 서울 포스코 센터 앞에서는 2018년 7월 최정우 회장의 취임이후 자행된 국민기업 정체성 부정, 포스코 내 성폭력 사건 등을 비롯한 여러 만행을 낱낱이 폭로하고 포스코 지주사 및 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합의서의 조속하고도 완전한 이행을 포스코 측에 강력히 요구했다.

 

강창호 범대위 위원장은 “글로벌 기업 포스코가 여기까지 온 것은 포항시민들의 묵묵한 희생이 존재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합의서 서명이후 최정우 회장이 보여준 일련의 행태는 포항시민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것으로 자진 사퇴 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 포항시민들이 8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최정우 회장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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