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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6-24 09: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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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공예문화전시관(관장 김강현) 안동공예사업협동조합원들이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대구․ 경북공예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제52회 경상북도공예품대전에서 은상1명, 동상1명, 특선2명이 수상했다.

 

은상을 수상한 김기덕<비나리아토> 작가의 ‘연잎 가득 피어나는 차향’은 차와 함께 다식을 즐길 때 사용하는 다식접시와 향꽂이를 연잎모양으로 디자인하고 중심에 개구리를 장식하여 다식과 함께 잠시나마 피식하고 웃을 수 있는 여유와 다식을 찍어먹는 꽂이를 연밥과 솟대를 이용하여 이미지의 일체감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한 작품이다.

 


동상을 수상한 박금옥<박금옥공방> 작가의 ‘안동포(무삼)명품가방’은 안동의 특산품인 안동포(무삼)로 작품을 만들었다. 안동포의 재료인 대마를 실 상태에서 염색해서 직접 짠 삼베를 사용했다. 안동포 제작과정은 전통방법으로 제작과정이 까다롭고 어렵다. 본 작품은 현대적인 디자인이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져 또 하나의 사랑받는 작품이 되길 염원하며 만든 작품이다.


특선을 수상한 정현진<솔밤도요> 작가의 ‘도태칠기(옻칠)드립퍼세트’는 도태칠기는 유약이 발달하기 기원전부터 시작되었으며 처음은 물이 새지 않는 마감제로 옻칠이 사용되다가 현재에는 오묘한 색감으로, 장식으로 사용되고 옻칠의 기능성이 좋아서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어진다. 새로운 작업을 구상하다가 옻칠을 접하게 되어 그 매력에 빠져 도자기에 옻칠을 한 작품이다.


특선을 수상한 전은희<예향전통자수공방> 작가의 ‘바느질 이야기’는 옛 여인들의 삶과 밀접했던 바느질 도구이다. 받짇고리는 크기에 따라 두고 썼으며 실패, 가위집, 자 집, 바늘을 보관하는 주머니등 조선시대 여인의 길쌈과 더불어 바느질은 중요한 덕목 이었다. 바느질 도구에 한 땀 한 땀 수를 놓아 아름다움을 더 높이고 인두판과 인두 집화로에 불을 담아 구겨진 옷깃을 다림질했다. 간편하게 집에 두고 쓰는 받짇고리를 만들어본 작품이다.


 이번 경북공예품대전은 총 65개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공예 관련학과 교수, 공예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거쳐 대상 1점, 금상 1점, 은상 3점, 동상 4점, 장려상 5점, 특선 11점, 입선 18점 등 총 43점의 우수 작품을 선정했다. 


 입상작에 대한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진행하지 않고 6월 23일부터 6월 26일까지 4일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갤러리34에서 전시가 이루어진다.


 특선이상 우수 수상작품(25점)은 ‘제52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 출품 자격을 부여하고, 대회 동상 이상 입상자 중 지역 내 소재 하는 사업자 등록업체는 경상북도 공예품 생산 장려금을 예산의 범위 내에서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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