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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국민기업이니 '최정우는 포스코를 떠나라' - 범대위, 성명서 통해 포스코 전 직원 이메일 발송 건에 관한 입장 밝혀 - 포항시, 포스코의 진짜 정체성은 국민기업이니 최정우는 포스코 떠나라
  • 기사등록 2022-04-13 14: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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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대위 ‘포스코의 진짜 정체성’은 국민기업이니 최정우는 포스코를 떠나라(포스코센터 앞 시위)


포스코 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 위원장 강창호)가 포스코측이 지난 6일 ‘포스코그룹 정체성’이란 제목으로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낸데 대해 13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범대위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 6일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경영전략팀의 이름으로 포스코 전직원 개인 이메일로 ‘포스코그룹 정체성’이라는 제목의 글을 보내 ‘포스코는 국민기업이 아니다’라고 한 것은 부모 세대의 피땀과 눈물, 제철보국의 창업정신을 거역하는 최정우의 억지 주장”이라고 주장했다.
 
  또 “공기업이든 사기업이든 포스코는 시종일관 민족기업이고 국민기업이며, 설령 미래에 어떤 재벌기업이나 거대 금융업자가 포스코 지분을 압도적으로 인수한다고 할지라도 포스코에는 국민기업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故) 박태준회장도 지난 1978년 언론을 통해 ‘포철(포스코)의 민영화’를 언급하면서 ‘어떤 시기에 가서 민영화를 하더라도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정부주도형 민영화가 바람직하지 않느냐 생각합니다’라고 말한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범대위는 또 “한편으로 그 글에서 최정우 회장의 속내를 훤히 드려다 볼 수 있다”며 “포항에 본사를 두고도 잘해온 지주사를 없애고 서울에다 신설한 것이든, 미래기술연구원을 수도권에 설립하려 했던 것이든, 포항공대 기부 체납과 포스코교육재단 산하 학교들 공립화 운운이든, 박태준 회장과 창업정신을 철저히 멀리하게 만들었던 것이든, 그 모든 일들이 포스코의 역사와 전통과 정신을 망가뜨리려는 음험한 계략이었음을 스스로 폭로한 글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범대위는 포항시민과 경북도민의 이름으로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고 밝혔다.
 

첫째, 최정우는 국민기업 포스코의 역사와 전통과 정신을 더 이상 훼손하지 말고 즉시 포스코홀딩스 회장에서 물러나라!
 

둘째, 범대위는 향후 포항시민과 함께 ‘최정우 퇴출!’ 운동에 총력 매진하기로 결의하는 한편 적절한 시점에 시민규탄대회를 개최한다.
 

셋째, 범대위는 포스코의 역사와 전통과 정신에 대한 자긍심을 존중하며 그 자긍심이 ‘100년 기업 포스코’의 원천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넷째, 범대위는 박태준 회장의 비전대로 더욱 친환경적인 국가기간 소재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승승장구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다섯째, 포항의 모든 정치 세력은 포스코, 포항, 국가의 미래를 위해 최정우의 잘못 된 경영 리더십을 강도 높게 비판할 것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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