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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9-15 11: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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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농업기술센터(소장 류종숙)는 15일부터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돼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농작물 관리를 당부했다.


농작물과 농업시설물 주변의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하면서 수확기에 가까워진 농작물은 예정보다 일찍 수확하는 것이 안전하다. 갑자기 비가 많이 내리면 농작물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우려되므로 물꼬 관리를 철저히 해서 잠기지 않도록 한다.


과수(사과, 배 등)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열매가 떨어지거나 가지가 찢어질 수 있으므로 나무마다 튼튼한 지주를 세우고, 지주 상단에 가까운 나무의 지주와 연결해 십자 모양으로 고정한다.


태풍이 지나간 후 쓰러진 나무는 토양이 젖어있는 상태에서 뿌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보조 지주를 세워주면서 침․관수된 과원은 물을 뿌려 나무를 씻어준다. 떨어진 과실과 유입된 흙을 제거해 과원 내 청결을 유지한다. 침수나 바람으로 수세가 약해진 나무는 요소비료나 영양제를 잎에 뿌려주는 엽면시비를 한다.


비닐하우스는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에 약하므로 바람이 들지 않도록 밀폐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비닐은 바람에 펄럭이지 않도록 하우스 끈으로 단단히 묶어 고정한다.


축사 등 시설물은 누전이나 감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선 연결 부위를 점검해서 낡은 전선은 즉시 교체한다. 침수가 되지 않도록 미리 물 빠짐 길을 철저히 정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주요 농작물이 익어가는 시기에 태풍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관리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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