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안여고, 자체제작한 '안동무궁화 배지' 미망인회에 기증 - 안동무궁화 홍보 활동과 더불어 바자회도 개최
  • 기사등록 2021-09-10 16:34:19
기사수정


안동 경안여자고등학교(교장 이원걸) 안동역사문화연구반 동아리에서 안동의 독립 정신을 알리기 위해 손수 심어 기른 안동무궁화와 자체제작한 안동무궁화 배지를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경북지부(지회장 이순화)에 기증했다.


이날 기증식에는 경안여고 안동역사문화연구반 동아리와 경찰 계열 동아리인 SPO(School Police Officer) 학생 및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경북지부 임원 등이 참석했다.


무궁화배지를 제작한 학생들은 안동무궁화가 주는 상징적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사랑을 다짐하기도 했다.


경안여고 김사라 학생은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꽃을 우리 학교에서 배지를 직접 만들어 기증하니 기쁘고 뿌듯하다"며 "많은 사람들이 안동무궁화의 상징적인 의미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고, 특히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어르신들을 뵙게 돼 영광이다"고 말했다.



보훈테마활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김종화 교사는 "안동무궁화의 작고 매력적인 모습을 배지로 만들어 가까이에 두고 감상하며, 배지를 기부하는 것을 시작으로 안동무궁화 축전 및 나라사랑 콘서트 등 각종 행사에 안동무궁화 배지를 보급하여 안동무궁화를 홍보하고 독립 정신을 더욱 앙양하는 기회를 만들고 이러한 활동을 통해 경안여고 학생들의 숨은 역량을 발굴하여 재능을 신장시키고 싶었다"고 안동무궁화 배지 제작 이유를 밝혔다.


경안여자고등학교의 안동무궁화 사랑은 이 뿐만 아니다. 지난해 12월 28일 안동 예안 선비들의 항일독립 정신을 상징하는 안동무궁화의 내력과 그 의미를 되새기는 비대면 온라인 특강을 경청했고, 지난 3월 15일 경안여고 안동무궁화사랑반 동아리를 창단하고 안동무궁화보존회와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또한 4월 20일에 삼백당 복원 10주년을 맞아 안동무궁화보존회와 경북 안동시 도산면 온혜리 온계종택에서 삼백당의 독립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안동무궁화를 공동으로 식재했으며, 7월 15일에는 안동무궁화보존회 정원근 부회장을 초청해 그 유래와 삽목 방법에 대한 특강을 경청하고 봄에 삽목한 안동무궁화를 교정에 심었다.


아울러 8월 10일에는 학교 자체에서 기획해 안동무궁화 배지(Badge)를 제작해 안동무궁화보존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원걸 교장은 "창단된 안동무궁화사랑반을 기존 특화된 100여 개 프로그램(사관학교반·안동역사문화연구반·연극영화반·축구반·볼륨반 등)과 연계해 학생들이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훌륭한 여성 인재로 자라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fmtv.co.kr/news/view.php?idx=14191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키위픽마켓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