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14일 오전 11시30분 안동강변1구장에서 열린 제59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축구경기에서 강호인 경산시를 이기고 우승했다. 16년만에 정상에 다시 오른 안동시선수단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안동시는 11일 구미시와 1대0으로 승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어 12일 우승후보인 포항시를 만나 3대0 대승을 거뒀다. 13일 열린 준결승에는 영천시를 1대0으로 격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경산시와 결승에서 맞붙은 안동시는 경기 초반 다소 밀리는 듯 했다. 이후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점유율을 높여가며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전후반 득점 없이 경기가 끝나고 승부차기가 이어졌다.
승부차기에서 양팀 5명의 키커가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안동시 6번 키커가 득점에 성공했고, 경산시 6번 키커가 찬 공을 안동시 골키퍼가 선방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안동시 선수들은 우승직후 최상락 안동시축구협회장에게 달려가 헹가래를 선보이며 기쁨을 나눴다.
아울러 이날 결승전 경기를 관람한 안윤효 안동시체육회장은 안동시선수단에 격려금을 전달하며 “민선1기 체육회장을 역임하고 가장 소중한 선물을 받았다”며 “땀흘려 이룬 이번 결과에 진심으로 축하를 전하고,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안동시체육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다소 까다로운 방역에도 시민, 도민들이 협조해 주었고, 안동시의 적극 지원과 협조에 무사히 대회를 치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제59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경북도내 13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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