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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은평구민장학재단 따뜻한 선순환 기부 이어져 - 장학금 지원받던 학생이 선행을 실천하는 어른으로 - 지난 2월 10일, 70대 은평구민 A씨 1억원 기탁
  • 기사등록 2021-03-03 10:28:28
  • 수정 2021-03-03 10: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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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TV 표준방송 수도권 박상복기자}


▲ 은평구청 전경



서울 은평구 은평구민장학재단에서 장학금을 받던 학생이 성인이 되어 매년 기부금으로 환원중이어서 주위에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은평구민장학재단(이사장 손달익)은 2010~2011년에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장학금을 받았던 심모(여, 32세)씨가 지역사회 청소년을 위해 써달라며 2012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일정금액(30~5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씨는 기부금 환원에 대해 “대학생 때 받았던 소중한 장학금 덕분에 무난히 공부하였고 어른이 되어서 다시 돌려줄 수 있어서 감사하고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기부 첫해는 아직 학생이었는데 부모님께서 제 명의로 기부하시면서 앞으로 네가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모범을 보여 주신 덕분에 저도 실천하게 되었다. 저의 평범한 이야기가 장학금 모금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며 겸손히 전했다.


손달익 이사장은 “누군가의 지원을 받던 입장에서 누군가를 지원하는 입장이 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더구나 부모가 자녀에게 기부의 씨앗을 전해주는 것이 더욱 의미가 있어 기부 문화의 본보기가 되는 훈훈한 사례로 주변에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2월 10일에는 70대 A씨가 불광2동 주민센터를 통해 은평구민장학재단에 1억 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다. A씨는 재산 일부를 정리하면서 의미있는 일에 사용하고 싶다며 은평구민장학재단을 선택해 기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평구민장학재단은 2007년 9월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지역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우수한 인재 발굴, 생활이 어려운 학생에게는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은평지역내 장학재단이다. 은평구에서 출연한 기금과 구민이 기탁한 후원금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으로 상·하반기 연 2회에 걸쳐 장학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은평구민장학재단은 현재까지 총 24회에 걸쳐 총 2천5백명의 학생들에게 29억6천5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여 청소년들이 학업을 통해 미래에 대한 꿈을 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으며, 후원금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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