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안동대학교(총장 권순태)가 2020년도에 공무원 시험 합격생 166명을 배출해 눈길을 끈다.

이는 2018년 123명, 2019년 156명에 이은 쾌거다. 합격 분야는 ▲행정 ▲소방 ▲경찰 ▲교육 등 다양하다. 2018년부터 해마다 높은 합격률을 유지해 온 학과는 행정학과(19명), 법학과(10명) 등이다.

이번 공무원 합격자 현황은 취업창업진로본부에서 행정직, 교육행정직, 교육공무원 포함 전 직렬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학과별 현황을 취합해 통계를 냈다.

행정학과는 2019년 17명 합격에 이어 2020년도엔 ▲7급 국가직 일반 행정 2명 ▲9급 일반 행정 11명 ▲교육 행정 2명 ▲사회복지 2명 ▲경찰 1명 ▲해양수산 1명 총 19명이 합격했다. 행정학과는 학과 특성상 공무원을 희망하는 학생이 많아 공무원 맞춤 강의인 행정영어 1, 2와 공무원 영어1, 2 등을 개설해 학생들을 돕고 있다.

법학과는 2019년 13명 합격에 이어 2020년엔 ▲법원 1명 ▲일반 행정 3명 ▲소방 3명 ▲해양경찰 1명 ▲사회복지 및 보호 1명 ▲세무 및 보호 1명 ▲고용노동 1명 총 11명이 합격했다. 법학과는 공무원 합격 동문을 초청해 멘토링·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은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 특강(팀즈)으로 진행했다.

9급 행정직에 합격한 나영길(행정·15) 학생은 “졸업 전에 합격하겠다는 목표를 이뤄서 기쁘다”며 “전공 수업에서 배운 행정학과 법이 공부하는 데 큰 도움이 됐고 공무원영어와 행정영어 수업 덕분에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없앨 수 있었다. 또한 취업창업진로본부에서 주관하는 공무원 면접특강이 실제 면접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대는 공무원 시험과 관련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취업창업진로본부는 김재규 공무원 학원과 협약해 1:1 개별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교내 컨설턴트와 면접 대비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도서관은 홈페이지 e-Learning을 통해 ‘박문각’에서 제공하는 공무원 시험 관련 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