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TV 표준방송 수도권 박상복 기자}
앞서 국토부는 2016년 경기도 덕정~수원을 잇는 GTX-C(47.9㎞)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신청하면서 수서발 고속열차를 하루 25회 운행하기로 했으나 지난해 초 기존 삼성역복합환승센터 설계에 포함된 고속철 승강장 제외 입장으로 선회한 바 있다. 이에 서울시와 강남구의 반발이 이어지자 국토부는 저·고상홈 겸용 고속열차 도입 등 대안 검토를 약속했으나 최근 “신규 수요가 불투명하다”며 또 다시 입장을 바꾼 것이다.
정 구청장은 국토부의 이 같은 입장 번복에 삼성역복합환승센터는 GTX-A·C 노선, 위례신사선, 지하철 2·9호선이 들어오고, 인근에 건설예정인 105층짜리 GBC(현대글로벌비즈니스센터)와 코엑스와도 지하로 바로 연결돼 신규 수요는 충분하며,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비용대비편익(B/C) 분석과 계층화 분석(AHP) 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또 이용자의 고속철 이용 편의를 위해 삼성동 같은 도심지역까지 고속철이 연결돼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하는 한편, 남북평화시대를 대비한 정부의 남북철도사업으로 유라시아 대륙까지 연결되면 삼성역이 북한과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거점이 돼 경제적 효용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국가 경제발전, 환승편의 개선, 남북평화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전국망 고속철도가 삼성역까지 반드시 운행돼야 한다”면서 “국토부가 비용 문제나 수요예측 등을 다시 종합적으로 검토해 국민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정책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설득하고 지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서한문은 청와대 정책실과 국무총리실 관계자, 여야 국회의원 299명 전원과 민주당 대표실, 국토부 장‧차관실에 발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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