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국토교통위원회 김희국 의원(군위의성청송영덕)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공립대학교 기숙사 확보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66(분교포함)개 국공립대학 기숙사 수용률은 평균 26.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학생수 37만4,255명 중 기숙사 정원은 9만9,319명에 불과한 상태다. 집에서 통학하는 학생 수를 감안하더라도 기숙사가 턱없이 모자라는 형편이다.
특히 대구와 인천지역 국공립대 기숙사 수용률은 19.9%에 불과한 실정이다. 대구는 재학생 수 2만4,652명 중 기숙사 정원은 4,917명에 불과하고, 인천도 재학생 수 1만3,844명 중 기숙사 정원은 2,756명에 불과하다.
기숙사 수용률이 제일 높은 경북도 절반에도 못 미치는 38.4%에 불과하다. 4개 국공립대 재학생 1만5,451명 중 기숙사 정원은 5,934명에 불과하다. 국공립대학의 기숙사 수용률이 이 정도니 일반 사립대학의 경우는 명약관화(明若觀火)인 셈이다.
김희국 의원은 “대학의 기숙사 부족은 타지출신 학생들의 거주비 부담으로 이어지고, 특히 전월세 임차료가 비싼 서울과 수도권, 대도시권의 경우 학생과 학부모가 받는 경제적 부담이 큰 만큼, 우선 국공립대학들부터 기숙사 수용률이 최소 50%는 넘도록 하는 정부차원의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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