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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6-11 23: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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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병원이 대장암과 폐암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대장암과 폐암 적정성평가 결과를 11일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 평가결과 대장암․폐암 모두 1등급을 받은 기관은 전국 81개 기관이었으며, 경북은 안동병원이 유일했다.

 

대장암, 폐암 평가는 수술이나,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이 적정하게 이루어졌는지 살펴보는 지표로 구성됐다.


평가원은 세부적으로 대장암은 13개 지표, 폐암은 11개 지표를 각각 평가했다. 수술의 경우 대장암의 정확한 암 병기 확인과 폐암 치료를 목적으로 시행하는 림프절 절제 관련 지표를 평가했다.

 

항암요법은 수술 후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해 적절한 시기에 항암제를 투여했는지 확인했다.


방사선 치료는 대장암의 재발위험을 낮추거나, 수술이 어려운 폐암환자에게 시행하는 방사선치료 관련 지표를 평가했다.


또한 전문 인력 구성여부와 수술사망률, 입원일수 및 입원진료비 등 치료결과 부문도 평가했다. 평가는 대장암의 경우 전국 232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행 했으며, 폐암은 113개 기관을 평가했다.

 

2007년 출범한 안동병원 암센터는 방사선치료 누적 6만 7천례, 항암치료 연간 2천 건 이상 시행하고 있다. 수술분야에서 위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1명의 암환자를 위해 10여명 의료진이 수술-항암-방사선 통합진료로 최적의 치료법을 상담해 환자와 가족에게 치료뿐만 아니라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곽동석 암센터장(혈액종양내과 전문의)은 “적정성 평가 결과를 보면 암센터는 병원 간 의료수준 차이가 크지 않고 진단과 치료과정 그리고 치료결과가 표준화 되어 있다” 고 말한다.


그는 “암환자의 경우 대도시까지 통원치료가 힘들고 갑작스런 응급상황에 대처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가까운 병원이 환자와 보호자 입장에서 가장 좋은 병원”이라고 강조한다.

 

암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 질병으로 전체 사망자의 26.5%가 암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54.3명으로 2017년 대비 0.4명(0.2%) 증가하였고, 특히 폐암은 사망률 1위, 대장암은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새로 발생하는 전체 암 환자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폐암의 경우 2017년도에 새로 발생한 암 환자 수는 26,985명으로 2011년 대비 21.2% 증가했다.

 

이처럼 높은 사망률과 발병률로 인해 국민건강에 영향이 큰 암 치료의 질 향상을 지원하고 병원선택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심사평가원은 2011년 대장암을 시작으로 유방암(2012년), 폐암(2013년), 위암․간암(2014년) 순으로 적정성 평가를 실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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