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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2-21 12:11:58
  • 수정 2020-02-22 18: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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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감염경로가 여전히 안갯속이다. 국내에서 무더기로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였고,  중국인 유학생들도 속속들이 입국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확진자와 접촉을 하지 않았고, 일부 환자는 무증상 상태에서도 감염되어 지역사회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바이러스가 무서운 건 다양한 변이와 복제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감기와 같은 호흡기와 소화기계 질환을 일으키는 RNA 바이러스는 사람의 몸에 침투되면 지속적인 변이를 거쳐 사람간 3차 감염을 일으킨다. 전파경로는 기침이나 재채기 등 호흡기 비말, 오염된 물건을 만진 뒤 눈, 코, 입을 만지는 등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증상은 발열, 인후통, 호흡곤란, 폐렴 등 다양한 증상과 환자의 폐를 공격하여 심장과 신장에도 영향을 주며, 잠복기는 1~14일(평균 5~6일) 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제6판 주요개정 사항을 보면 의사환자 사례 2에서 환자의 밀접접촉자를 접촉자로 변경하였고, 의사환자 사례 3은 입원이 필요한 원인미상 폐렴인 자로 국가지정입원병상 및 공공병원외에도 의료기관 자원 활용, 치사율이 높은 환자군에 대한 적극지원으로 치사율 감소, 환자 조기발견을 위해 조사 대상 유증상자를 추가하여 진단검사 대상자를 확대 시행하는 것으로 개정 시행하고 있다.

 

감염병 발생 양상이 과거와 달라짐에 따라 감염병 대응과 유행 통제는 21세기 우리가 풀어야 하는 새로운 당면과제이다. 다른 나라에서 발생한 새로운 감염병이 국내로 유입되어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감염병 유행에 대한 국가차원의 준비와 대응이 요구된다. 감염병은 병원체 전파를 통해 대규모로 확산될 수 있어 코로나19 확산 대응을 발생지역을 대상으로 역학적 연관조사를 철저히 실시해야 할 것이다.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백신이 없기 때문에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국민 감염예방 행동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다. 마스크 착용,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기침 예절 준수,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고,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 시 1339 또는 관할 보건소로 문의 후 선별진료소 안내를 받아야 한다. 특히 코로나19가 주춤해 질 때까지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대규모 집회에 참석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에 대해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를 근거로 향후 발생 상황과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사례정의, 잠복기, 대응절차 등을 빠르게 변경 실시하고, 국가 간 바이러스 유전자 공유와 감염병 예방법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지역사회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단계’ 상황을 적용하고 있지만 코로나 19 감염경로가 여전히 안갯속이다. 숨어있는 감염자와 슈퍼전파자 등이 지역사회로 전파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외 방문력이 없는 감염자 이동 동선도 철저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

 

전국 음압병상은 1,027개로 이 중 국가지정 음압병상은 턱없이 부족하다.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위하여 음압병상 확충, 코로나19 환자 입원 의료기관에 대하는 전문인력과 시설, 장비를 확충해야 한다. 그리고 환자의 중증도를 분류해서 중환자는 입원시키고, 경증환자는 타 의료기관으로 전원 또는 퇴원시켜 격리병동을 가동해야 할 것이다. 또한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지역사회 전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하여 장기화에 대비해야 한다.

 

향후 신종 감염병은 또 출현할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는 근대 전염병 역사상 최악의 참사로 여겨진다. 이는 마치 중세시대 유럽을 죽음의 땅으로 만든 흑사병 대유행을 연상시킨다. 유사시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국가간 임상치료 경험 공유와 감염내과전문의 양성, 국립감염병전문병원 설립, 보건소 감염병 전문요원 양성 등으로 미래에 닥쳐올 또 다른 신종 감염병에 철저히 대비하여 해야 할 것이다.<글.사진= 김문년 보건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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