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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대책회의 늦장 의견 일어 - 주말 이용 비상소집 대책회의 했어야.... - 다중이용시설 감염증 차단 대책 집중 논의 - 예방 수칙 홍보 및 마스크 등 위생용품 추가 확보 주력
  • 기사등록 2020-02-03 17: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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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지역 전파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늦장 대응이라는 일부 시민들의 의견이 속출하고 있다.

 
시는 3일 오후 1시 권영세 안동시장이 주재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대책 회의를 개최했던바 지난 28일 긴급대책회의에 이은 재난안전대책본부 차원의 대응책 강구를 위해서다. 


이날 대책 회의에서는 그동안의 대응 과정을 점검하고, 최영환 안동시 의사회장의 감염증 예방법 설명과 함께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면밀히 논의했으며, 특히 외국인 유학생 및 근로 인력 관리 방안과 주요 관광지 등 다중 이용 시설에 대한 차단 대책이 집중 논의됐다.

 
한편 안동시는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초기가 조금 지난 싯점인 지난 1월 17일 보건소에 5개팀 137명으로 구성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반을 편성하고 즉각 가동에 들어갔으며, 31일 13개 실무반으로 안동시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했다.

 
또한 지역 대학교의 중국인 유학생 및 입학예정자와 외국 인력에 대해서는 거주 현황 등을 파악하고, 출·입국 여부를 수시로 확인해 관리할 계획이라고 전했지만, 다른 타 지역 대비 관광객 수가 많은 안동지역으로서 늦은감이 있는 대응이라는 일부 시민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이날 대책회의에서 발제된 뒤늦은 계획으로는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대해서 발열 감시 카메라 설치가 당연함에도 설치를 검토한다고 했으며, 우선 하회마을, 도산서원에 체온계를 비치해 중국 관광객들에 대한 체온 측정을 시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발길이 뚝 끊긴 관광지이지만 특정 중국인들과 일일히 관광객들에게 체온 측정을 하는 비 효율적인 건보다 게이트를 설치하여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여 총체적인 측정을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의견이다. 

 
한편 안동시는 손 소독제 2,500개, 마스크 9,000매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다중 이용시설에 배부했으며, 추가로 손 소독제 800개, 마스크 20,000매, 손 세정제 500개를 확보해 주요 장소에 비치할 예정이다. 

 
선별 진료 인원 확대를 위해 3일 보건소에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해 총 4곳(안동시 보건소, 안동의료원, 성소병원, 안동병원)으로 확대했으며, 환자 조기 발견을 위해 접촉자는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1대1로 증상을 모니터링한다. 

 
이와 함께 중앙 관계부처를 비롯해 민·관 협력 기관과의 공조도 강화하고 있다.

 

감염증 확산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고, 안동경찰서, 안동소방서, 안동교육지원청, 안동시의사회·약사회 등과도 수시로 상황을 주고받을 계획이다. 

 
감염증 예방 수칙 홍보와 시민의 불안감 해소에도 주력하고 있다. 안동시청 홈페이지, 공식 SNS, 전광판 등을 통해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포스터 및 홍보 전단 4,000부를 배부했으며, 현수막 및 배너도 84개소에 설치했다. 


아울러, 마스크, 손 소독제 등 위생물품을 추가 확보하고,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축제 등은 자제할 것을 당부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낙동강변에서 열릴 예정이던 정월대보름행사를 취소했으며, 하회마을에서도 정월대보름행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지역 전파를 차단하라”고 강력히 주문하며, “우리 지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현재까지 보고된 바가 없는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는 크게 동요하지 마시고 손 씻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소식을 전해들은 일부 안동시민들 중 A씨(태화동, 47)는 "국가적 비상사태인데, 공무원들이 휴일이 어디 있느냐? 지난 휴일 비상소집을 해서라도 대책회의를 했어야 하는것이 아니냐?"며 일말의 불만감을 토로했다.

또한 "시민들의 동요를 막고 안심 시키는것은 좋으나, 정부의 따라가기식 시정 대응대책이 아닌 좀더 확실하고 투명하면서도 발빠른, 그리고 안동을 위하는 획기적이고 자치적인 대응조치로 시민들이 믿고 안심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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