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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대, 네팔 꿀벌과학연구소와 업무협약 체결 - 제3회 히말라야 꿀벌 국제심포지움의 일환으로 진행 - 국내의 우수한 연구 및 히말라야의 꿀벌 보호 및 양봉산업 육성 - 안동대 농업과학기술연구소, 네팔 꿀벌과학연구소와 공동 업무협약 체결
  • 기사등록 2020-01-28 20: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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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안동대학교 농업과학기술연구소(소장 정철의, 식물의학과 교수)와 네팔 꿀벌과학연구소는 지난 5일 네팔 카투만두에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3회 히말라야 꿀벌 국제심포지움’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잘라 나흐 커날 전 네팔 총리를 비롯해 안동대 정철의 소장과 사에드 모하마드자드 나민 박사, 꿀벌과학연구소 라트나 타파 소장, 양봉 관련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안동대 농업과학기술연구소와 네팔 꿀벌과학연구소는 국내의 우수한 연구 및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히말라야의 꿀벌 보호 및 양봉산업 육성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네팔에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히말라야 고지대에 서식하는 대형꿀벌, 큰바위꿀벌(Apis labriosa)이 분포할 뿐 아니라 큰숲꿀벌(A. dorsata), 동양꿀벌(A. cerana), 소형인 작은숲꿀벌(A. florea) 및 도입종인 서양꿀벌(A. mellifera)까지 높은 다양성을 가진다. 또한 동양말벌, 기생응애 등 병해충의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높은 고도차와 기후 환경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밀원식물에서 생산된 히말라야의 벌꿀은 생리기능성 측면에서도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도 토종꿀벌이 낭충봉아부패병의 피해로부터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네팔에도 낭충봉아부패병이 대발생하여 토종벌의 상당부분을 잃었던 아픔이 있으나, 생물다양성 관리를 통해서 잘 극복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번 협약은 토종벌의 보호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에 네팔 측에서는 다양한 생물자원을 조사 탐색하여 분석 자료를 제공하고 안동대 농업과학기술연구소에서는 그 기능성 등을 분석하여 히말라야 꿀벌의 보호 및 양봉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한편, 안동대학교 농업과학기술연구소는 2018년 교육부로부터 농생명과학분야 이공계대학 중점연구소로 선정되어 ‘꿀벌 등의 화분매개를 통한 작물 생산 고도화 전략(3P Meta Network)’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중점연구소 과제는 경상북도, 안동시, 신젠타코리아(주), 한국양봉농협이 협력하고 있다.

 

 안동대 정철의 소장은 “경상북도는 전국에서 꿀벌 사육군수가 가장 많을 뿐 아니라 과수 등 화분매개 의존작물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본 연구소는 경상북도를 중심으로 국내 꿀벌 보호 및 화분매개를 통한 고품질 농산물 생산 기작을 연구 개발하여 건전한 농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과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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