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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안동시 BIS 도입, 벤치마킹 좋은 본보기. - 조금 늦은 감 있지만 백년대계를 향한 힘찬 행보에 박수. - 공공 자전거 대여 시스템도 하루빨리 도입해야......
  • 기사등록 2019-11-19 20:23:18
  • 수정 2019-11-19 20: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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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표준방송 FMTV 김태균 보도부장, 저널리스트, 칼럼리스트

안동시가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추진 중인 안동~예천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사업이 11월 19일 오늘부터 12월 13일까지 시범운영에 들어간다는 낭보성 보도 자료를 접하고 시민의 한 사람으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지 않아도 며칠 거리를 다녀보니 버스 승강장에 안 보이던 기계처럼 생긴 조형물이 설치되더니 근간에는 저녁이나 야간에 조명도 밝혀놓아 ‘아~우리 안동에도 드디어 BIS가 생기나 보다. 관계부서를 방문하여 이런 기쁜 소식을 왜 보도 자료로 보내지 아니하는지와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취재하여 보도하기로 마음먹고 있었는데, 오늘 날짜로 드디어 보도 자료가 전달되었다.


타지를 많이 다녀보지 않은 노약자 시민들이나 전자기기에 둔감한 시민들에게는 조금 생소할 수도 있는 이 BIS(버스정보시스템)는 GPS 위치 감지기술과 무선통신망을 기반으로 실시간 버스 운행정보를 파악해, 버스정보안내기와 인터넷, 모바일 등을 통해 버스 위치정보 및 도착 예정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버스 대기시간 감소, 실시간 정보조회 등 사회적 편익이 큰 미래형 다기능 대중매체 정보기기이다.


5년 전 필자가 호구지책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고 할 수 있는 평택 삼성반도체 제1공장 신축 공사현장에서 23호기 타워크레인 조정 기사로 현장 인근 동네 원룸에서 숙식을 할 때 처음 보았던 시스템이었던 바, 메스미디어를 통해 접해보긴 했지만 실제로 작동을 해 보고 참 신기해했으며, 옛것을 지키며 온고지신을 강령으로 하는 유교의 고장 안동에도 이러한 시스템이 있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엄청난 도움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당시 평택과 천안, 대전 등 경기도 일원과 충북 일원의 공사 현장만을 순회하던 필자의 눈에 시골 오지마을 버스 승강장에까지 이 BIS가 장착되어 있는 것을 보고 많이 부러워했던 것이 사실이다.


비단 5년 전뿐만이 아니고 그 이전부터 수도권 일대에서 시행되고 있었던 이 BIS에는 노선검색, 시정 홍보영상, 사 기업의 광고영상, 미세먼지 정보 등 대기정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영문서비스, 교통카드 잔여금 확인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어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해온지가 근 20여년이 다 되어 간다는 사실을 아시는 독자 분들이 있을까? 또한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서울에서 가장 먼저 시행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구심을 여지없이 깨는 불편한(?) 진실 하나!


그것은 바로 이 BIS가 서울이 아닌 경기도 부천에서 2000년도에 최초로 시작되었던 바, 당시 부천시에 접수된 교통관련 민원의 약 45%가 버스 이용에 대한 것으로 불규칙한 배차시간, 도중 회차, 노선 변경 등으로 시민들의 불편을 가중시켰으며 이에 따르는 민원이 끊이지 않자 많은 예산을 들여 이 시스템을 설치하고부터 버스의 배차관련 민원이 75%에서 25%로 줄어든 쾌거를 이룰 수 있었고, 또한 ‘몇 분만 기다리면 버스가 온다.’라는 것을 알 수 있어 버스이용 승객도 약 20% 증가했다. 이후 이 시스템은 서산시를 상대로 지자체 간 협력적 거버넌스(Collaborative Governance)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전국 최초의 사례로 기록되며 2003년부터 전국으로 확산됐다.


서산시에서는 별도의 센터와 하드웨어 구축 없이 부천시 교통정보센터 서버를 이용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방식으로 이뤄진다.


서산시는 부천시 및 부천시시설관리공단과 협약을 맺음으로써, 66대의 수집 장치와 10대의 버스정보안내기 설치를 비롯한 기반정보 구축에 총 1억3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33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당시 언론들은 극찬했다.


그럼 왜 안동은 이러한 편리한 시스템을 이제야 도입했을까? 이제는 16만 안동시민뿐만이 아니라 신 도청을 반반씩 품고 있는 예천과의 광역 교통망이 형성되는 선진지 도시이니만큼 대중교통 이용시스템도 그에 걸맞게 바뀌어져야 함이 마땅하지 않을까 하는 필자의 생각에 보도 자료의 제목을 ‘우리시도 이제 교통 선진 문화 도시!’로 과감히 바꿔 보았다.


또한 안동시는 이번 버스정보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버스정보안내기를 확대 설치해 인터넷이나 휴대폰 등 정보기기 이용이 어려운 교통약자들도 대중교통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지만, 이에 따르는 기반 확충시설이나 차후 타 도시의 교통정보센터 서버를 이용할 것인지 독자적인 서버를 이용하는 교통정보센터를 건립할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매년 안동시에서는 ‘선진지 견학’이라는 명목 아래 공무원들과 시, 도의원들이 여러 선진지 도시를 방문하여 좋은 문화와 제도들을 벤치마킹하는 사례가 많았지만, 이번 BIS기반은 왜 이리 늦장을 부렸는지 안동시에 과감히 따가운 질책과 질의를 하고 싶으며, ‘선진지 견학을 통한 벤치마킹을 하더라도 좀 제대로 공부해서 가져오자.’를 과감히 외쳐본다.


한편 10여 년 전 계획도시라고 일컫고 있는 창원을 방문했을 때는 전국 최초로 시행된 공공자전거 대여 시설과 구조를 보고 경이감과 부러움을 느껴 당시 안동에 시정건의를 해볼까도 생각한 적이 있었지만 안동처럼 오르막이 많은 지리적 특성상 건의가 먹힐까 하여 자진 포기한 적도 있었다.
어느 도시를 가던 오르막 없는 도시가 있을까마는 이후 이 오르막 문제를 창원시에서는 7단 변속기로 해결했다는 소식을 뒤늦게 접했으며, 현재 ‘누비자’의 가장 큰 특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소식인 바, 안동시에서도 도전해 볼만한 벤치마킹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자전거로 창원 시내를 누비다와 자전거의 첫 글자를 따와 ‘누비자’로 명명된 공공 자전거 대여 시설은 2008년 창원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해 그 벤치마킹으로 서울시의 ‘따릉이’, 고양시의 자전거로 낼 수 있는 평균 속도인 15Km에서 따온 ‘피프틴’, 안산시의 ‘페달로’, 대전광역시의 충청도 사투리가 어원이 된 ‘타슈’, 세종특별자치시의 ‘어울링’, 여수시의 ‘여수랑’, 가까운 경북 영천의 ‘별타고’, 거창군의 ‘그린씽’, 그 외 시흥시, 제주시, 양산시, 순천시, 공주시 등은 공영 자전거, 혹은 공공 자전거로 명칭 되며 운영 중에 있다.


우리 안동도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대기오염물질 줄이기 차원에서라도 이 공공자전거 대여시설의 필요성이 절실한 것으로 보여 지므로 안동시 관계부서에서는 용역을 주던지 시설관리공단에서 관리하던지 이 공공자전거 대여 시스템을 하루빨리 도입해야함이 안타까움으로 남는 것은 필자만의 욕심일까?

 

이 또한 부가적으로 따르는 택시회사들과의 관계문제, 예산 반영 등 넘어야 될 산들이 산재하고 있음에 안동시는 차근차근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모두가 잘 사는 안동이 될수 있도록 힘 써야 할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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