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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시사 논단>‘측근은 없다?’ 그럼 세 번의 선거 모두 측근 없이 혼자 치렀나? - 대단한 실력의 소유자 독불장군 권영세 안동시장의 말도 안 되는 꼼수! - 몸 사리기 식 말장난, 알만한 안동시민들은 이미 다 알고 있다.
  • 기사등록 2019-11-11 11:00:14
  • 수정 2020-02-20 10: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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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포준방송 FMTV 김태균 보도부장, 자유기고가, 칼럼리스트


  최근 안동지역의 사회적 이슈로 불거지고 있는 권영세 안동시장의 측근 비리 문제가 그 수위를 넘어서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시민연대의 기자회견, 안동시의회 정훈선 의장의 입장표명, 권영세 안동시장의 입장표명이 있어왔지만 이를 지켜보고 들은 시민들은 아직도 석연치 않은 점이 한 둘이 아니며, 속 시원한 사이다 같은 해명과 전모가 드러나길 원하고 있다.

 


보도자료를 통해 권 시장은 내게 측근은 없으며, 측근에게 특혜를 주거나 선거이후 특정도움을 받은 사실이 없다는 식의 입장표명을 한 것은 무엇인가 아귀가 맞지 아니하고, 명백한 이장폐천(以: 써 이, 掌: 손바닥 장, 蔽: 가릴 폐, 天: 하늘 천)임이 드러나는 발언이다.


측근이 없다는 말은 언어도단이자 구상유취적 발언이며 말도 안 되는 소리인바, 지난 6.13선거와 2선의 당선을 23개 읍, 면, 동 그리고 16만 안동시민을 상대로 측근 도움 없이 혼자 치러 이룩해낸 결과물이란 말밖에 안되지 않는가?


여기서 잠깐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자신이 현재 시장이라는 가정을 해 보기로 하자. 그리고 시장 편을 들어보기로 하자.
역사 이래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국가정권이나 시, 군, 구정을 획득하려 할 때 독불장군도 아니고, 혼자 힘으로 가능 하겠느냐 하는 점이 그 첫 번째 언어도단이다.
 

언제 어디에서건 선거에서 측근이란 반드시 존재한다.
측근이 없는 선거 당선자와 권력을 쥐었던 자는 아무도 없었다.
그것이 공정한 선거를 통해 이루어진 민주주의가 되었던, 독재를 통한 공산국가가 되었던 간에 말이다.
측근 없이 어찌 선거를 치룰 수 있으며, 측근이 존재함에도 그 측근을 궁여지책으로 부정한다는 것은 권 시장의 인간성이 보여 지는 부분이다.


또한 그 측근을 부정한다는 것은 반대급부로 그만큼 권 시장이 수세나 궁지에 몰렸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현상이다.
앞서 언급한 이장폐천의 전형이다.


독자들이나 필자도 마찬가지라 할 수 있는데 선거 당시 힘이 되어주고 지지해준 고마운 특별한 이들 즉 그들을 측근이라 말 할 수 있으며, 선거전에 반드시 없어서는 승리할 수 없는 요인이 후보자의 측근이 얼마나 많으냐? 파워가 있느냐로 종결되어진다.


영어로 ‘기브 앤 테이크’가 있고, 우리나라 옛말에 ‘가는 정이 있으면 오는 정이 있다.’가 있듯이 이 시점에서 권 시장이 자기 빠져나가려고 측근을 부정하고 모르쇠로 일관한다는 것은 인지상정 상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당장 필자뿐만 아니라 독자들도 만약 공정한 선거를 통해 시장에 당선이 되었다면 그 측근인사들을 등한시 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
팔이 안으로 굽지 밖으로 굽지 아니한다.
양심이 있는 인간이라면 다른 이들보다 더 신경 써서 내 측근들을 챙기는 것이 사회의 암묵적 규범과 규약이다.


하지만 권 시장은 그 방법론이 크게 잘못되었고, 자신을 믿고 뽑아준 안동시민들을 우롱하고 기만했다.
이미 매스미디어를 통해 무자격업체 몰아주기 식 수주와 그 외 불거지는 측근들의 횡포를 “나는 측근도 없고 모르는 일이며,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다.”로 일축하고 자기만 빠져 나가면 된다는 식의 비양심적 도덕적 해이를 시민들은 어떻게 해석하면 될까?
 

한 고을의 목민관 즉 윗사람으로서 대처하는 꼴이 참 가관이 아닐 수 없다.
수장으로서 마땅히 측근들이 잘못한 일들을 수습하고 안동시민들에게 사과와 함께 전모를 밝혀야 함이 타당함에도 ‘측근은 없다.’라는 꼼수로 이를 덮으려 한다면 안동시민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이장폐천 꼴이며, 꿩이 쫒기다가 수풀 속에 머리만 숨기는 우매하고 한심스럽고 우스운 꼴이 아닐 수 없다.


지금 현 안동의 시정이 이러한 꼴이다.
“측근은 없다.” 이 말 자체가 거짓이고, 3선의 영광을 안겨준 측근들이나 안동시민들을 우롱하는 말 밖에 되지 않는다.
독자 여러분들은 어떻게들 생각하는지 심히 궁금하고 염려가 아니 될 수 없다.


권 시장은 안동시민들이나 측근들을 상대로 꼼수 부리지 말고, 현 정황을 안동시민들의 질책으로 알고 직시하고 받아들여 수긍하게끔 해명하고 잘못된 점은 댓가를 반드시 치러야 할 것이다.
이제 3선 막바지 다 해먹고 나니 막 나가도 된다는 것인지? 시민들 무서운 줄 모르고.


진정 안동을 위하고 시민들을 위하는 시민연대와 몇 안 되는 참 언론들이 이 점 간과하지는 않을 것으로 사료되는 바, 시민들을 상대로 말장난과 꼼수로 몸 사리는 그 같은 행위는 밝아오는 미래의 안동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밝혀지고 규탄되어지고 사라져야 할 중요한 쟁점으로 선행 되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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