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역의 문화인력 성장과 축제의 동반 성장, 안전하고 즐길 거리 많은 축제, 비일상의 공간에서 에너지를 얻어가는 축제, 축제의 정신을 잘 반영한 축제, 적극적인 문화교류로 세계 속의 탈 중심 도시 문화 브랜드 구축 등 다양한 성과를 남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축제에는 외국인 6만1천여 명(2018년 4만6천여 명)을 포함해 총 102만여 명(2018년 103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성황을 이뤘다. 지난해 대비 전체 관람객 수는 1% 정도 감소했지만, 외국인 관람객 수는 전년 대비 30% 정도 증가(전체 관람객의 6% 가량)해 글로벌 축제를 위한 인지도를 높여갔다.
축제 주제를 잘 반영한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많은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았지만, 축제 초반에는 예상외의 오후 시간 고온과 따가운 햇볕, 그리고 축제 중반에 접어들면서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렸고,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영향으로 관광객 방문이 주춤하기도 했다. 하지만 태풍이 물러나고, 축제의 마지막 연휴를 기다리던 시민과 관광객들이 물밀 듯이 찾아와 호황을 누렸다.
기존에 강변 벚꽃 도로 주변으로 설치되던 포장마차형 식당들로 주를 이뤘지만, 올해는 고속도로 휴게소 형태의 셀프서비스로 운영되는 대형 안동음식관(300여 석)을 운영해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안동음식관에서는 가격을 낮추고, 위생 청결을 위한 도구들을 사용하고, 테이블 공간을 넓혀 이용객들에게 만족도를 높였다. 하지만 셀프서비스, 주문과 수령에 따른 불편함, 음식물과 일회용품 쓰레기에 대한 문제들은 향후 해결해야 할 문제로 남겨두었다.
축제의 마스코트인 ‘탈놀이단 드리머(Dreamer)’는 지역의 학생들과 지역 연출진이 함께 만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만의 독특한 콘텐츠로 젊은 축제, 활력 넘치는 축제, 참여형 축제를 만들어 가는 특화 프로그램으로 많은 인기를 누렸다. 특히, 탈놀이단이 착용한 탈과 의상은 매년 주제에 맞추어 제작해 독특한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개막식 식전공연, Mr. 허도령, 코스프레 레크리에이션, 주제곡 메들리, 포토타임, 게릴라 공연 등 새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비탈민 난장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지역 문화컨설팅 지원프로그램으로 개발된 비탈민 댄스를 교육한 시민 교육의 성과가 드러나고, 축제를 통해 안동시민이 함께 원도심에서 대동의 난장을 실현해 원도심을 활성화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100만여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리면서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사)한국관광서비스학회에 의뢰해 평가용역을 실시한 결과 직접 경제효과는 315억(103만 명 중 유효방문객 46만 7천여 명의 평균지출액) 정도였으며, 방문객 소비에 의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해 보면 생산유발 효과 615억여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42억여 원, 소득유발효과 114억여 원, 취업 유발효과 846명, 고용유발 376명으로 나타났으며, 올해도 지난해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축제의 구체적인 용역 결과는 안동대학교 산학협력단(안동대학교 지역사회발전연구소)에서 12월쯤 평가보고회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지역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민속 문화를 선보인 제48회 안동민속축제에도 총 28가지의 민속행사가 다채롭고 화려하게 꾸며졌다. 민속축제에는 안동에서만 볼 수 있는 전통성을 기반으로 축제의 막을 여는 서제를 비롯해 전통혼례, 양로연, 놋다리밟기, 차전놀이 등 전통의 미가 가미된 다양한 볼거리를 보여주어 전통문화 도시 안동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민속축제는 안동의 전통을 축제를 통해 전승하고 탈춤축제는 역동적이고 폐기 넘치는 축제의 전형을 보여줌으로써 안동을 세계 속의 축제 도시로 성장시켰다"고 전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fmtv.co.kr/news/view.php?idx=126660FMTV표준방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