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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안동시 환경관리과의 발빠른 민원처리 마땅히 칭찬 받아야 - 산림골재 채취 및 생산현장 비산먼지건 불과 세시간여만에 뚝딱 - 건설현장 비산먼지 세심한 관리 되어야 한다.
  • 기사등록 2019-07-22 04:23:25
  • 수정 2019-07-22 04: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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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산에 불이나서 연기가 나듯 먼지가 자욱하다.

안동에서 용상동을 거처 임하댐과 독립기념관을 가는 34번 국도에 안동의 옛지명 ‘불거리’라는 곳이 있어왔던 바, 그 불거리를 가기전 우측편 벽면이 군데군데 뚫려있는 인공터널이 있고, 그 터널을 지나자 마자 좌측편에 산을 깍아 돌을 캐내는 건설현장이 하나 나온다.


그동안 하천골재를 건설현장에서 너무 많이들 소비하였기에 이제는 전 국토 면적의 70프로를 차지하는 산림지역에서 돌을 캐내어 잘게 부수어 이른바 산림골재로 쓰기위한 산림골재 채취현장이라는 것이다.


날로 발전하는 산업화에 발 맞추어 건물이나 시설물등 건설은 아니할 수 없고, 하천골재는 더 이상 여유가 돌아가지 않는다면 산재한 산림자원을 개발해서 쓰는 것 까지는 좋지만, 그에 따르는 환경 오염등과 같은 부수적인 문제점들이 따른다면 이는 큰 걱정거리가 아닐수 없다.


제보를 받은 시점은 지난 5월28일.
지인 선배로부터 불거리 주변 한 건설현장에서 마치 불이 난것처럼 온 산과 주변 도로에 먼지가 가득하매 심한 날은 차를 타고 가면서 차창에 안개가 낀듯하다, 현장을 지나온 차량 표면과 보닛에 먼지가 잔뜩 얹혀있다는 제보를 받고 차일피일 미루다가(어찌보면 본 기자도 직무유기이며, 직무태만이 될 수 있다.) 지난 7월 4일 현장을 방문해 보았더니 과연 산에 불이라도 난 듯 연기처럼 먼지가 피어오르는 현장을 목격하고 현장 사진 몇컷을 찍고도 이또한 다른 기사들과 볼일에 치여 뒷전이 되었던 바, 더 이상 묵과해서는 안될 사안임을 인지하고 시청 관계기관에 문의를 넣은 시점이 지난 7월 19일 오후 14시 40분경.


문의를 넣는 과정에서도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현장입구에 우연인 듯 세워진 입간판이 본 기자를 혼란케 하여 간판에 있는 경상북도 북부건설사업소에 전화를 넣었더니 그것은 단지 낙석위험지역 경고간판일뿐 산림골재 채취현장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라는 답변을 듣고 시청 건설과와 도시디자인과, 녹지과 등을 거쳐 환경관리과와 연결될수 있었다.


4분여 가량의 상황설명을 했더니 현장을 방문 조사해 보고 연락을 드리겠다는 답변을 듣고 혼자 생각하길 오늘이 금요일이니 대충 넘어가고 월요일쯤 조사해서 답변이 오겠거니 했던 기자의 생각을 여지없이 무너뜨리고 세시간여만인 17시 35분 담당 주무관인 김○○씨로부터 전화가 왔다.


김기자님 전화를 받은 즉시 현장을 방문했더니 과연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것을 목격하고 조사에 들어가본 즉 파쇄시설의 살수장치가 고장이 난 것을 여지껏 수리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쉽게 말해 산에서 큰 돌을 캐내어 잘게 부수어 컨베이어 벨트위에 떨어지는 과정에서 살수시설이 물을 뿌려 먼지 발생을 막아야 하는데도 현장측에서 이를 묵과해서 그 지역과 인근 지역에 먼지가 그렇게 많이 날렸던 것이다.


파쇄된 골재를 실어 나르는 화물트럭들의 세륜기 통과여부에 대해서 재차 문의하자 그 부분은 화물차량들이 출차하기전 전표를 받아나가는데 그 전표 받는 장소가 세륜시설 바로 옆 부분에 위치해 어쩔수 없이라도 화물차량들이 세륜시설을 통과하더라고 전했다.


안동시 환경관리과 관계자는 시정조치를 하여 개선명령을 내릴 예정이며, 현장 내부와 도로변에 수시로 물을 뿌려 먼지발생을 줄이라고 전하고 수시로 방문하여 이같은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대기먼지로 인한 불편사항들은 언제든지 환경관리과 054)840-5284로 신고 및 문의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현장측은 안동시 조사 관계자에게 살수 시설 고장난 시점이 불과 몇일이라고 말한 모양이지만, 기자가 제보를 받은 전후 경과된 기한을 따지자면 두서너달이 경과되었다고 보면 된다.


우리나라 산지 암반 특성상 거의가 화강암이니 만큼 그 화강암들을 캐내고 파쇄하면서 발생되는 비산먼지에는 각종 광물질들과 화강암 특징인 고농축 우라늄을 많이 품고 있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있는 라돈물질도 상당량 될것으로 보여져 이 현장뿐 아니라 산림골재 채취 및 생산 현장의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한편 이 지면을 빌어 심각한 비산먼지 건에도 불구하고 다른 기사들에 밀려 취재 및 보도가 늦어진점 독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를 드리는 바이다.

 

 


인근 도로 양편으로 먼지들이 심각하게 쌓여있다. 이번 비로 조금 씻겨지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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