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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광장 ‘베틀연가 23일 2회 무료 공연 - 여성이기 이전 한 인간으로서의 고뇌와 딜레마 - 관객들의 마음속 깊은 곳을 자극하는 뜻있는 연극으로 평가
  • 기사등록 2019-06-20 10:45:14
  • 수정 2019-06-20 11: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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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안동의 연극단체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 안동지부 ‘극단 광장’이 주관하며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 경상북도지회가 후원하는 연극 ‘베틀연가’가 오는 23일(일) 안동예술의전당 백조홀에서 2회 전석 무료 공연된다.

 

부제 ‘베 짜는 예안댁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연극 베틀연가는 권오단 작가의 원작을 이수진씨가 각색하고, 극공작소 마방진 단원인 서정완씨가 연출하여 극단 광장이 공연을 맡았다.

 

연극 ‘베틀연가’의 시놉시스는 다음과 같다.

 

임하마을로 시집와서 예안댁으로 불리게 된 주인공 선의 인생을 사계절의 변화에 담아 안동에서 베 짜는 일을 평생 해온 여성의 인생을 다룬다.

예안댁의 인생은 한눈에 반한 견우와 혼인하여 임하마을에서 살게 되면서 봄날을 맞고, 아이들을 낳으면서 여름을 맞지만 안동댐과 임하댐이 건설되면서 인생의 가을을 맞이한다.

안동댐이 건설되면서 친정이 먼저 물에 잠기고, 임하댐이 건설되면서 남편 견우가 임하댐 건설에 반대하는 소동에 휘말렸다가 세상을 떠난 후, 집 마저 호롱불로 인한 화제로 소실된 후, 베틀 하나만 남자, 베를 짜서 아이들을 키우고 시어머니를 봉양한다.

평생 베를 짠 예안댁에게 안동포 명장의 칭호가 주어지지만 예안댁은 베틀을 불태우려고 결심하는데......

 

극단 광장의 이번 ‘베틀연가’의 출연진은 예안댁 역에 신동여, 봄날의 예안댁 역에 김수연, 여름 가을의 예안댁 역에 김지용, 서후댁 역에 권명순, 이장 관료 역에 안상명, 예안댁의 시어머니 역에 박해월, 남편 견우 역에 이경민, 예안댁의 딸 우선 역에 김혜원, 마을사람 경왕 외 다역에 강경왕, 마을사람 영준 외 다역에 황영준씨가 맡았다.

 

한편 제작진은 조연출에 강경왕, 예술감독에 조현상, 분장감독에 최미경, 조명감독에 황진현, 무대감독에 이정민, 음향에 박성욱, 소품에 강영수, 홍보에 권순덕, 안내에 권채영씨가 맡아 수고를 해 준다.

 

오후 2시와 5시 두 차례 공연되는 이번 ‘베틀연가’는 안동 수몰민 여인네의 인생 사계를 다루며 여인네의 한과 인생여정을 통해 여성이기 이전 한 인간으로서의 고뇌와 딜레마를 통해 관객들의 마음속 깊은 곳을 자극하는 뜻있는 연극으로 평가된다.

 

또한 중국산 삼베에 밀려나는 안동삼베를 널리 알리고, 우리네 어머니들의 인고의 세월을 재조명하는 수준 높은 수작으로 입소문이 돌고 있다.

 

‘극단 광장’ 관계자는 이번 ‘베틀연가’ 공연이 지역주민들에게 “우리지역 안동포의 우수성을 알림과 동시에 지역 창작 연극과 예술의 이미지 제고를 통한 문화예술을 접하는 생활의 질 향상을 훨씬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무료 공연 관람 문의는 안동극단광장 카페나 권명순 연극협회 지부장(010-3522-5723), 강경왕 사무국장(010-3299-9642), 권순덕 극단광장 대표(010-3131-0676)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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