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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고발】 안동시 26년간 모두 안전 불감증들? - 시 행정도 대단하지만 안동사람들 운전실력과 인내력도 대단하다.
  • 기사등록 2019-06-03 13:07:34
  • 수정 2019-06-03 13: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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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이정표는 주간에만 확연하고 야간에는 헤드라이트 각과 맞지 않는곳에 위치하고 있다.

 

강변을 따라 시원하게 내리뻗은 안동시 정하동 법원 앞 강변도로!

 

안동병원 앞 안동대교와 영호루, 원이 엄마를 품은 능소화 거리, 영호대교와 영가대교, 용정교, 낙천교를 사이사이에 두고 개설된 이 도로는 행정도로 명으로 강남로이다.

 

안동 시내와 강남지구를 잇는 마중물 역할을 하는 이 강남로의 시작은 안동대교를 건너서 안동병원을 지나 경북대로와 만나는 삼거리 지점이며 끝나는 부분은 안동고등학교 진입로이지만 일반 시민들은 이 강남로의 끝나는 지점은 용정교와 만나는 사거리 지점으로 알고 있다.

 

지난 2007년 본지에서는‘이름뿐인 생태환경도시 안동? 이라는 제목으로 본 기자가 ‘영호로 중앙분리대 조경수인 반송이 일부 말라 고사’라는 내용을 심도있고 발 빠르게 취재하여 기사화 한 적이 있다. (http://www.fmtv.co.kr/news/view.php?idx=35277 참조)

 

12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강남로에서는 또 하나의 문제점이 도출되었다.
뭐 사람이 하는 일이고, 운전 중에 크고 작은 사고야 없었겠냐만 이 강남로와 용정교가 만나는 지점을 유심히 살펴보면 정말 위험천만한 도로와 다리가 아닐 수 없다.

 

이 용정교는 총 길이 354m에 왕복 2차선 교량이며, 다리 폭은 12m이다.

 

설계하중은 DB-24톤, 통과하중은 43.2톤인 1등교이다.

 

또한 정상동 쪽 접속도로는 길이 1,580m에 폭 11.5m이며, 용상동 쪽 접속도로는 길이 478m, 폭 35m로 이어져 있어 안동시 정상동과 용상동을 잇는 교량으로 시가지의 교통혼잡을 줄여 안동 외곽지역의 원활한 교통 흐름을 확보하기 위해 1993년 7월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1994년 12월에 완공했다.

 

한편 이 다리는 낙동강 남쪽에 조성된 정상동 택지조성지역 사람들과 안동시 동쪽을 주로 통과하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동남쪽에 있는 안동고등학교 학생들의 통학로이며, 용상동 쪽으로 직진하면 관광단지로와 만나게 되어있다.

 

낮에 이 도로를 달려보면 시원한 낙동강의 바람과 강변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드라이빙을 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문제는 밤 시간대에 도출된다.

 

강남로와 용정교과 만나는 지점은 속칭 작은 병목 사거리이다.

 

그렇기에 후방지점에 큰 도로 이정 표시가 세워져 길을 안내하고 있으나 야간 시간대에는 잘 식별되지 않아 운전자들에게 별 도움이 되지 않고 있으며, 사거리 지점은 가로등이 켜져 있음에도 암흑과 주변 가로수에 가려져 다리 입구를 원활하게 찾지 못하게 되어 있다.

 

혹시 가로등이 문제인가 싶어 안동시청에 문의해 보았으나 주변 가로등은 전자 센스 타이머 로 저녁 7시 45분에 켜져, 새벽 4시 50분에 꺼지게 맞추어 놓고 있다고 한다.

 

제보를 받은 기자가 새벽 2시 30분경 현장을 방문하여 본 결과 가로등이 켜져 있었긴 있었지만 교량 입구를 나타내 보이기엔 반대편 가로등 불빛의 수와 광도가 너무 약했으며, 무엇보다 교량 입구를 표시하는 반사 스티커나 경광등, 점멸등 하나 없는 것이 확인되었다.

 

보통 교량을 볼라치면 입구 후면 도로에 이정 안내 표시판 외 교량 입구 쪽 교각에 헤트라이트에 반응하는 안전 반사 스티커나 점멸, 경광등이 설치되어 있어 운전자로 하여금 정확한 교량표시 지점을 알려야 함이 마땅하지만, 이 용정교는 그러한 시각적인 안전장치가 하나도 설치 및 부착되어 있지 않았다.

 

그것도 다리가 완공된 지 26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인근 주민들의 말을 빌자면 “ 그 다리 입구가 위험하긴 하지요. 가로등과 입구쪽에 점멸 신호등이 있다곤

 

하지만 특별히 특화되는 다리 진입표시가 되어있지 않기에 초행길이나 몇 번 다녀간 운전자들도 헷갈려 하는 지점이 바로 이 지점.”이라고 말 했으며, 안전 조치를 하지 않고 있는 시 행정도 문제이지만 이 교량을 이용하는 운전자 자기네들도 대단한 사람들이라고 전했다.

 

실지로 좌측에 있는 다리 입구를 놓쳐 안동고등학교 진입로까지 갔다가 U턴 하여 오는 경우를 몇 번씩이나 접했으며, 갑자기 발견한 다리 입구로 인해 급 브레이크를 밟아 뒤차와 추돌할 뻔할 경우도 심심찮게 접할 수 있었다. 고 밝히고 있다.

 

기자도 후방에 표시된 이정 표시판을 보고 조심조심 차를 몰았으나 자세히 보지 않으면 어둠 속에서 언제 모르게 다리 입구가 불쑥 나타나 급하게 브레이크에 발을 올렸으며, 후방 이정 안내 표지판에서 다리쪽을 보면 아예 다리입구가 있는지 사거리가 있는지 모를 정도의 암흑천지가 사거리 지역을 말없이 대변하고 있다.

 

얼마전 안동시는 이 용정교가 출, 퇴근시 병목현상으로 상습정체가 발생하는 지점으로 지적되어 총 사업비 215억원을 투입해 왕복 4차로로 학장해 상습정체 구간을 해소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 올해 확보된 예산 70억원으로 교량 하부 공사를 시작해 2022년 4월 준공예정이며, 공사를 하는김에 용상동 지명유래에서 나타난 전설의 용을 모티브로 굽이치는 형상을 모티브로 디자인 해 경관미까지 갖춘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을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이러한 사소한 것 하나 해결하지 못하는 안동시 행정이 글쎄올시다.
  
‘기다렸다가 확장공사때 같이 준비 하려고 하나 보다.’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시민들과 ‘확장은 확장이고 그때까지 암흑천지로 위험한 도로와 교량을 방치해야 하는지?’안전 불감증을 걱정하는 시민들 중 과연 어떤 것이 정답자인지 안동시 행정 관계자들에게 묻고 싶다.

▲다리 입구쪽에 아무런 표지나 표식이 없다.

▲규모가 적은 병목 사거리가 확실하다.

▲야간 시간대 다리 입구가 잘 인식되지 않고 있다.

▲점멸 표시등도 반대편 반사 스티커 안내 표지도 무용지물!

▲나눠지는 도로에는 안내 표시판과 함께 반사 스티커 시설물을 설치해 운전자의 편의성을 극대화 해야 한다.

▲나눠지는 도로에는 안내 표시판과 함께 반사 스티커 시설물을 설치해 운전자의 편의성을 극대화 해야 한다.

▲하다못해 다리 하단에도 반사 스티커를 부척해 운전자의 시야확보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

▲낙천교 진입로에는 주의 반사 스티커 시설물을 만들어 놓았다.

▲낙천교 입구에 설치된 반사 주의 표시 시설물

▲영호대교 진입로에도 라이트 반사 표시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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