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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우째 이런 일이? 명색이 교통안전공단인데 - 안동자동차검사소 진입로 엉망진창 - 사유지라 어쩔 도리 없어, 책임소재는 나 몰라라!
  • 기사등록 2019-05-17 16:25:44
  • 수정 2019-05-18 0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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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기준 우리나라 운전면허증 소지자는 3.216만 명으로 전체인구의 약 62%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중 10분의 6 정도가 운전이 가능한 인구로서 점차 그 인원이 매년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처럼 현 사회를 살아감에 없어서는 안 되는 운전 면허증과 자동차!

 

현대인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그 자동차의 우리나라 등록대수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2.180만대로 대한민국 인구 2.3명당 1대꼴이다.

 

자동차를 잘 사용하면 사람들에게 한 없이 편한 생활의 도구가 되지만 잘 못 관리하면 범죄에 이용되거나 교통사고 등에 의한 흉기로 돌변하기도 하는데, 이 교통사고의 유형을 살펴보면 운전자의 과실이나 미숙으로 일어나는 경우도 있지만 자동차 그 자체의 결함으로 생기는 유형 또한 무시하지 못한다.

 

이에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평소 검사 및 정비와 관리를 철저히 하여 자동차의 기능과 성능의 이상 유무를 체크하여야 함이 마땅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이 자동차 검사에 시간을 할애하기엔 현 사회가 너무 바쁘게 돌아감에 국가에서 교통안전공단이라는 기관을 두어 의무적 강제 조항으로 또 정기적으로 자동차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으며, 유효기간을 넘길 경우 많은 과태료까지 법으로 정해놓고 있다.
 
또한 바쁜 현대인들의 편의와 수익창출을 위해 몇 군데 지정 정비공장에서 자체 또는 고객검사소를 방문하여 검사대행을 해주기도 하지만, 대행료를 아끼기 위해 또 검사소 내의 최첨단 시스템 덕분으로 오래 대기하지 않고 단시간에 끝나기에 차주나 가족들이 직접 검사소를 방문하기도 하다.

 

전국이 온라인 시스템으로 묶여져 시간이 없는 사람들은 반드시 거주지가 아니더라도 활용시간이 되는 곳의 검사소를 이용해도 되게끔 되어있어 안동 검사소는 안동시민들 뿐만이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이나 안동을 찾은 타 지역 업무, 관광객들도 가끔씩 검사소를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교통공단 안동검사소의 위치는 안동시 안동병원 맞은편 세한정비공장 옆 골목길 50m지점에 위치하고 있는데 문제는 여기에서 지적된다.

 

‘최상의 안전한 교통안전을 조성하여 모든 국민이 행복한 사회를 만든다.’라는 미션과 ‘사람중심 교통안전을 선도하는 최고의 전문기관’을 비전으로 삼고, ‘교통안전 국정목표 선도’. 혁신성장 지원 및 신사업육성‘, ’국민 공감 서비스 확대‘, ’사회적 가치창출 경영강화‘라는 전략과제를 표명하면서 그 전략과제 중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 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공단 검사소 진입로가 심하게 훼손된 채 검사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안전을 비웃기라도 하듯 수년째 방치되고 있어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다.

 

문경에서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가족들과 안동을 방문한 박모(34) 관광객은 자동차 검사를 차일피일 미루다 마침 안동의 검사소 시설이 잘 되어 있고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는다는 지인들의 말을 듣고 짬을 내어 안동 검사소를 찾았지만, 네비게이션이 일러 주는 대로 찾아가니 진입로가 그야말로 개판 5분전이라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모양새이며, 타이어의 마모나 찢김 현상도 각오해야 할 판이라며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유교의 고장, 양반도시 안동의 위상에 너무 실망하여 기분이 상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한국교통안전공단 안동 검사소로 진입하는 길은 두 방향인데, 홈페이지에서 안내하고 있는 ‘안동시 안동병원 맞은편 세한정비공장 옆 골목길 50m지점’은 도로 상태가 원활하고 깨끗한 편이지만, 안동대교를 건넌 직 후 바로 좌회전하여 공단로를 따라 GS LPG충전소 옆길로 들어가게 되면 안동병원을 지나는 경북대로가 강남로와 만나는 지점에서 유턴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네비게이션이 최단 거리로 알려주는 방향이 이 방향이다. 

 

비가 오면 군데군데 싱크홀이 생겨 차량과 타이어에 위험을 줄 수 있는 이 도로는 앱 지도상 경북대로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사실은 사유지라는데 일반 시민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취재팀은 한국교통전공단 안동검사소 박모 소장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부임하고 진입 도로 상황이 보신대로 엉망이라 안동시에 몇 차례 민원을 넣어 보았지만, 문제시 되고 있는 도로가 사유지여서 어쩔 도리가 없다. 라는 답변을 전해 들었으며 임시방편으로 건설과에서 간이 포장을 덮었지만 땅 주인이 “ 왜 남의 땅에 함부로 손을 대느냐? 다시 원상복귀 해라.”는 등의 말이 많이 있어왔다고 밝혔다.
 
이에 안동시 건설과 도로 유지보수 담당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그동안 민원이 없었냐?”는 질문에 처음에는 없었다고 일관하고 현장에 보수 팀들을 보내 알아보고 연락을 준다고 하였으며 이 후 걸려온 전화에서는 보직이 바뀐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업무파악과 전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죄송하다고 전하고, 역시 검사소 측과 같은 말을 되풀이 했다.

 

한편 위험한 상황에 노출된 이 도로를 위해 안동시에서 해 줄 수 있는 일은 무엇이냐고 묻자 도시과에서 도로 편입용 부지를 확보한 뒤라야 도로 보수 및 포장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사유지여서 도로를 사용하지 못하게 막을 수 조차도 없다면 진입로 쪽 입구와 출구 쪽에 위험표시나 경고문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만약 이 훼손된 도로를 고객이나 이용객들이 이용하다 도로불량을 이유로 사고가 난다면 누구의 책임인가? 과연 운전자만의 과실로 몰아 갈 것인지.......
 
안동시에서는 관련 실과소 관계 담당자들과 머리를 맞대어 좋은 방법을 하루빨리 도출시켜 안전한 환경을 되찾을 수 있도록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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