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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27 10:01:19
  • 수정 2018-12-27 10: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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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대마는 천연 화합물로 구성되어 있어 OECD가입 국가들이 농․축․식품, 섬유, 건축자재, 대체 에너지 뿐만 아니라, 의약품 개발을 위한 의료산업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대마 속에는 460가지 이상의 유용한 물질이 있다고 하니 그 효용적 가치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대마는 항균성, 항염증성, 항진균성, 통증완화, 신경보호 등의 효능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의료 선진국에서는 항암제, 알츠하이머 치매, 뇌전증, 당뇨병 치료제 등을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다. 일부는 이미 상용화 되고 있다. 그리고 헴프 씨드(대마씨) 속에는 필수아미노산과 필수지방산이 풍부해 미국의 암학회, 심장병협회, 뇌전증학회 등에서 슈퍼푸드로 선정, 기능성 식품으로서 선호도가 높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표한 대마의 의료적 효능을 보면, 대마 속에 함유되어 있는 CBD(칸나비디올)성분은 건강상 안전하며 남용의 위험도 없을 뿐 아니라, 알츠하이머 치매, 뇌전증, 암 등 17개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입증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대마 속에 함유되어 있는 THC(테드라하이드로칸나비놀)성분이 암세포를 죽이거나 그 크기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고, 방사선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어서 각종 치료에 활용될 전망이다.

세계 대마산업의 전망을 보면, 미국은 32개 주가 의료용 대마를 합법화했으며, 2018년 6월 뇌전증 치료제인 에피디올렉스(Epidiolex)를 사용 승인했다. 캐나다는 2018년 10월 전면 합법화했으며 의료 목적 대마사용 등록 환자 수가 2016년 13만 명에서 2024년이면 40만 명으로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중국은 2003년 합법화해 세계 대마 특허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은 CBD오일 의료광고와 유통을 허용하고 있다. UN 식량 농업기구(FAO)에 따르면 향후 대마산업은 유럽이 세계에서 잠재적 성장이 가장 큰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서는 처음으로 2017년 9월 11일 의료용 대마 합법화 특별기고 후 대마산업화 관련 국회정책토론회를 3차례나 가졌다. 그 결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이 일부 개정돼 2019년 3월 12일 시행을 앞두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외국 특정 제약회사에서 생산된 일부 의약품만을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 구입하도록 되어 있는 것은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안동시에서는 세계 대마정책 흐름에 동반성장을 위해서 법적, 제도적 장치가 선행될 수 있도록 도와 협의, 중앙정부에 다음과 같이 건의할 계획이다.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마산업육성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 ▷대마의 임상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국가인증기관 지정 ▷대마식품 산업화를 위해 “식품위생법 개정” 및 대마 뿌리 등 식품공전에 등재 ▷대마의 의료적 활용을 위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 ▷대마 특구지정 또는 대마산업단지 조성 등이다.

안동시의 대마정책 방향은 첫째, 의료대마 산업화와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IT, CT, BT산업을 융·복합화 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시켜 나가고 둘째, 도·농교류를 통한 농촌지역의 창생(創生) 방안을 모색하겠으며 셋째, 농·공·상 연계를 통한 하이테크형 대마 산업을 지원하겠으며 넷째, 관광업을 연결하는 고도의 기술과 감성이 융합될 수 있도록 하이터치형 대마 신(新)산업을 육성해 나아 갈 계획이다.

아울러, 안동포 및 대마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대마재배 스마트팜, 안동포짜기 세계문화유산 등재, 대마의 백신과 의약품 개발, 대마연구 인프라 구축을 위한 R&D 지원, 고기술과 감성이 융합된 대마 바이오 중추도시 조성 등으로 대마산업의 메카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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