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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학선의 건강칼럼, '김밥 옆구리 터지는 원리' - 작은 것이 누적되고, 또 누적되어 만들어지는 것이 암이다 - 갑작스럽게 큰 병이 오기 싫거든 자신의 가장 취약한 부분을 - 나는 어디가 약할까? 다만 그걸 알리는 행위를 지금 하지 않을 뿐
  • 기사등록 2018-09-21 22: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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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누구나 완벽하게 태어나질 않는다. 즉 태어날 때 부터 어딘가는(장기) 참 좋게(실하게) 태어나기도 하지만, 어딘가는 참 부실하게 태어난다.

 

어떤 이는 이것을 체질론으로 주장하기도 하지만, 체질은 소양인이라 비위가 실하고 신 방광이 약해서 병이 오면 비위가 실해서 병이 오거나 신, 방관이 허해서 병이 온다라는게 체질론이다. 특히 사상체질 그 자체를 부정하는게 아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심장병으로 죽던가, 간병으로 죽었다면 어떻게 설명할까?

 

물론 인체의 모든 장기는 서로의 연관성을 가지고 있지만 결정적으로 포인트는 다른 것이다. 사람이 태어나면서 그 장기의 기능이든 성격이든 어떤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까?

강학선, 세계자연치유협회 한국 영남지부장

본인의 생각은 모태이다. 결국은 인간은 모와 부의 결합에 의해 생성이 되고, 세상에 울음을 터트리기 까지는 어미의 뱃속에서 길러진다. 신경의 형성에서부터 장기의 형성, 그리고 정신까지 모든 과정이 엄마의 뱃속에서 만들어진다. 그 과정에서 영양물질을 공급받아 살과 뼈가 이루어지고, 그 어미의 정신적인 환경 역시 아이의 정신에 영향을 미친다.


과연 완벽한 아이가 태어날까? 그렇다면 세상은 바로 천국일 것이다. 그러다보니 누구든 태어나면서 약한 부위가 있다. 그러니 살다보면 많은 내외적인 압력, 즉 스트레스(육체적, 정신적)를 받을 수 밖에 없다. 


김밥을 말다보면 강한 압력을 줄수 밖에 없다. 촘촘히 잘 균형 잡힌 김밥을 만들기 위해서다. 그러나 어떤 김밥은 그야말로 옆구리가 터져 삐져나온다. 이걸 우린 김밥 옆구리 터진다라고 한다. 몸도 마찬가지이다.


살려고 발버둥 치며 강한 압력을 주다보면 김밥 옆구리 터지듯 어딘가 고장이 난다.  그게 병이다. 그 약한 부분을 체질에다가만 가져다 끼워 맞추는 것도 문제지만, 애초에 그 약한 부위를 모르고 산다는 게 더 큰 문제이다.


나는 어디가 약할까? 이걸 올바르게 알고 살아가고 그에 대한 보강을 늘 하면서 산다는건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사실 그 모든 것을 알 수 있도록 우리 조상님들은 많은 기록들을 전해 주셨다. 다만 그걸 쉽고 광범위하게 알리는 행위를 지금 하지 않을 뿐이다.


한 아이가 뇌 병변을 가지고 태어났다면 그 원인을 어디서 찾을 것인가? 그리고 이 아이 하나로 인해 그 부모와 그 아이 자신이 짊어지고 가야하는 그 고통들은 어떨까? 감히 경제적인 논리로 설명하기가 참 그렇지만 그 엄청난 사회적인 비용은 애초부터 이러한 무지에서 시작이 되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모른척 하는 것일까? 이건 죄악이다.


조금만 임신 전에 그러한 지식들을 습득하게 하는 환경, 부모가 될 사람이 스스로 그에 대한 공부를 했더라면 말이다. 하지만 이게 그렇게도 어려웠던 것인가


암도 마찬가지이다. 작은 것이 누적되고, 또 누적되어 만들어지는 것이 암이지 하루아침에 만들어 지는 게 아니다. 근데 결국은 그 사람이 암환자가 되던, 자가면역으로 죽을 고생을 하던 사실 김밥 만드는 김의 약한 부위가 있어서 나중에 옆구리가 터지듯 몸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그렇기에 암은 몸 어디서든 생기는 것이다.


뜬금없이 김밥 옆구리 터지는 소리를 하는지 몰라도 깁밥 옆구리 터지듯 갑작스럽게 큰 병이 오기 싫거든 자신의 가장 취약한 부분을 찾아 미리 대비하길 바란다.


어차피 완벽하게 태어나는 인간은 없다. 그리고 세월의 운기가 그렇게 놔두질 않는다. 그러한 부분을 잘 감지 해내지 못하고 국민의 생명을 부르짖으며 밥그릇 지키다 보면 자신의 깁밥 옆구리가 터진다. 이러한 상황을 세간에서는 "쪽 팔린다"라고 한다. 말이 좀 거칠었다면 양해를 해 주시기 바란다.

 

<글= 강학선, 세계자연치유협회 한국 영남지부장>

 

<본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견해를 달리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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