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는 지난 18일 안동중앙신시장에서 지역안전프로그램인 '경북 반딧불프로젝트Ⅲ' 일환의 재래시장 장보기체험 행사를 펼쳤다.
이날 행사는 재가지적장애인의 사회안전망을 확인하고, 이들의 자기결정권을 고취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관내 장애인 및 피해여성 20여명이 참가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사고 상인들과 함께 소통하는 등 적극적인 사회참여에 동참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내 재가지적장애인 고위험군 여성 및 아동의 성폭력·범죄 예방에 목적을 두고 있다. 경북도청과 여성긴급전화1366경북센터 주관으로 도내 구미와 안동에서 실시 중이다.
이날 행사에는 안동로타리클럽(회장 권기원)이 후원했다. 권기원 회장은 "장애인들이 더 많은 사회참여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전했다.
경북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는 올 5월부터 안동지역을 중심으로 반딧불프로젝트사업을 안동경찰서와 안동여성자율방범대와 함께 실시하고 있다. 특히 위기가정에 자원봉사활동가를 2인1조로 구성해 매주 방문하는 활동을 펼치며 사회안전망을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
김미정 소장은 "재가지적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참여 프로그램도 중요하지만 주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배려가 큰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