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그동안 고온과 긴 가뭄으로 생육이 다소 부진하여 작황이 좋지 않은 고추의 시세와 수급 상황을 살폈고, 또 올해 유난히 생산량이 증가되어 가격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마늘 가격 동향 등도 점검했다.
창녕군이 운영하는 임시 고추・마늘시장은 본격적인 고추 출하시기에 맞춰 창녕읍 5일장인 3일과 8일에 오리정운동장에서 오전 5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열리며, 올해는 8월 28일부터 10월 18일까지 약 두 달간 운영된다.
임시 고추・마늘시장은 1990년 처음 운영된 이래 올해까지 28년간 이어져 오고 있으며, 그동안 수많은 농가와 소비자가 참여해 창녕의 질 좋은 명품 농산물인 고추, 마늘을 거래해 왔고,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전통농산물 시장으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군은 임시 고추・마늘시장이 열리는 날마다 새벽 일찍부터 공무원 14명과 창녕군모범운전자회 회원 2명 등 16명이 동원돼 혼잡한 오리정사거리의 교통질서 계도는 물론 임시시장의 친절한 안내도우미 역할에 지원하고 있다.
올해 창녕군에서 생산된 마늘은 51,130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15%를 점유하고 있는 전국 1위의 주산지이며, 고추는 재배면적 105㏊에서 240여톤을 생산하고 있다.
마늘 시세는 ㎏당 평균 2,800원정도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고, 고추는 근(600g)당 평균 17,000원에서 20,000원으로 거래되는 등 지난해보다 다소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올해 생산량이 늘어난 마늘과 작황이 좋지 않은 고추가 좋은 가격으로 거래가 되어서 농민들의 시름과 걱정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기를 바라고, 건강도 잘 챙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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