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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의회, 집행부에 주민과 민생 위한 현실적 대안 촉구 - 권기탁, 이재갑 의원 5분 발언 이어져
  • 기사등록 2018-08-20 13: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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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의회가 임시회를 통해 민선 제7기 3선 시장 집행부에 주민과 민생을 강조하며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지난 8월 17일 열린 안동시의회 임시회에서 권기탁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민생을 바로 보고 민심을 헤아려야 한다”고 강조하며 “골목상권이 죽고, 일자리도 없는 청년의 회생신청이 급증하고, 폭염으로 농촌 뿐 아니라 시민의 경제가 위축되는 지금, 주민의 삶을 살피고 헤아리는 것이 급선무”라며 “해마다 반복되는 가뭄에 원인을 분석하고 대형관정을 개발하는 등 총체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시행한 시내버스 노선 조정은 연말까지 유예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행복택시라는 대안마련도 부족한 상황에서 1,550개 노선 중 유독 농촌지역 44개 노선만 폐지한 이유는 무엇이며, 이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교통취약계층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정책”이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경북북부지역을 발전을 견인한다는 미명아래 도청을 이전했건만, 도심공동화로 인구유출은 가속화되고, 평생 살아온 삶의 터전을 양보한 원 주민들은 제대로 정착하지 못해 힘들어 하고 있다”며 “법과 원칙만 따져서 잘잘못만 가린다면 주민들을 지켜낼 수 없다. 집행부가 관심을 갖고 주민을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재갑 의원, '분권, 참여, 자치가 답이다'

이와 함께 이재갑 의원 역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주민을 중심으로 한 분권, 참여, 자치가 답이다”며 5분 발언을 쏟아냈다.

이 의원은 “연일 기록적인 폭염에 에어컨 없이 혹독한 여름을 보내는 취약 계층, 작물과 함께 타들어 가는 농심(農心)은 농사를 포기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나날이 늘어가는 도심 내 빈 점포 등 각박한 일상이 반복됨에도 불구하고 현재가 위기인지 모르는 것이 현실”이라며 탄식했다. 

또한, “2016년 연말 기준으로 볼 때 2년도 채 되지 않아 6천명 이상이 감소하여 작은 면 세 개 인구가 줄어드는 이때, 불 보듯 뻔한 지방소멸을 앞두고 이번 제2회 추가경정예산편성 역시 이러한 실정을 전혀 반영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그리고 “무항산(無恒産)이면 무항심(無恒心)이라. 생활이 안정되지 않으면 바른 마음을 견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무엇보다 먹고 사는 문제해결에 최우선해야 한다”며 “이제 중앙정부에만 분권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주민자치가 가능하도록 우리 스스로 분권해야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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