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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안동시장, 무소속 출마로 3선 도전 천명 - 자유한국당 공천배제에 대한 섭섭한 입장 표명하기도
  • 기사등록 2018-04-17 12:30:34
  • 수정 2018-04-17 13: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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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1일 자유한국당 공천에서 컷오프된 권영세 안동시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나아가 안동 최초 민선시장 3선 도전의 성공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안동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권 시장은 자유한국당 공천배제에 대한 입장 발표와 무소속 출마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회견에서 권 시장은 “지난 8년간 오직 50만 재․출향 안동인만 바라보며 지역발전과 민생해결에 헌신해 왔다”며 “공직자들과 안동 시민, 출향인 등 정말 수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예산 1조 원, 부채 제로시대 개막과 함께 시민들 생활 구석구석을 살피면서 열과 성을 다해 왔다”고 자부했다.

 

이어서 “그동안 자유한국당의 노선과 정책을 견실하게 따르며 시정에 임했다. 하지만 공천은 고사하고, 공정한 경선에 참여할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며 섭섭한 심정을 피력하기도 했다.

 

또한 자리에서 권 시장이 공천 배제에 대한 주위 사람들의 응원의 메시지를 읽으며 울먹이기도 해 지지자들로부터 격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권 시장은 “아직까지도 당으로부터 공천 배제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듣지 못했다”면서 “3선은 당의 충성도가 약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유라면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지금도 시중에서는 원칙도 없고, 기준도 없는 그런 애매모호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자유한국당 안동시장 후보 선정과정에 대해 수많은 의혹과 의문들이 제기되고 있다."고 꼬집어 말하며 "하지만 저 권영세는 '이 모두가 제 자신이 부족해서 빚어진 일이다'고 그렇게 마음속으로 정리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고 덧붙여 말했다.

 

특히 그는 “아직도 시민들께 갚아야 할 빚과, 시민들께서 명령하신 다하지 못한 책무가 남아있다”면서 “어렵고 힘든 길이라는 사실을 잘 알지만, 오직 시민의 충실한 공복임을 자임하며 의연하고 당당하게 무소속으로 시장에 출마할 것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권 시장은 “리더의 품성은 조직의 격조를 좌우한다. 그래서 다시 한 번 더 용기를 냈다”면서 “힘없고 빽없는 서민들이 활짝 웃을 수 있는 진정한 행복안동의 값진 열매를 꼭 수확해 50만 안동인들에게 바치겠다”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권 시장은 오는 18일 까지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적정한 시기를 정해 예비후보등록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천 배제에 대한 지지자들의 응원의 글를 읽으며 감정이 북받쳐 울먹이는 권영세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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