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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4-09 09:30:05
  • 수정 2018-04-09 10: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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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었다. 

4월 9일 시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과 자생력을 강화해 골목상권을 살리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골목경제 활성화는 소상공인 정책자금 이차보전 지원과 나들가게 육성, 사이버 안동장터 활성화로 이어간다.


소상공인 정책자금 이차보전 지원 사업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정책자금을 융자받은 소상공인 대출금 이자 중 예산의 범위 내에서 연 2%, 2년간 지원한다.


최대 7천만 원 범위 안에서 대출자격 상담과 적격 심사 후 대출확인서를 발급 받아 안동 지역 내 10개 시중 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 후 이차보전은 매 분기마다 대출 은행에서 안동시로 청구하면 정산해 지원한다. 따라서 지원업체는 대출금리에서 2% 차감된 금리를 2년간 적용받게 되며 현재 520여 소상공인이 지원받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나들가게 선도지역 육성사업도 계획했던 대로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 나들가게는 ‘나들이하기 좋은 동네 슈퍼’를 의미하며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년간 8억8천2백만 원을 지원한다. 기존 나들가게 52개와 신규 20여 개를 육성한다.


지역 상권특성에 맞는 나들가게 모델 숍을 육성하고 환경개선과 상품진열대 정비, 점주역량강화 교육 등 맞춤형 지원 사업을 벌인다. 또한, 나들가게 유니폼 및 비닐봉투 제작, 꽃(마음) 나누기 행사, 홍보신문 제작, 나들이 팩 개발 등 지역특화사업을 통해 동네슈퍼와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지난해 경상북도경제진흥원과 협약을 통해 안동시에 북부지소설치추진단을 개소하고 전담관리사를 채용해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안동시 대표 농․특산물 쇼핑몰인 사이버 안동장터(http://andongjang.andong.go.kr)도 지역농업인과 소상공인에게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지난 2004년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산지가격으로 직거래하는 온라인 쇼핑몰로 구축한 이후 현재 223개 업체가 입점해 3,102개의 상품이 등록․판매되고 있다. 홈쇼핑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안동사과와 산약, 한우 뿐 아니라 쌀과 김치, 안동식혜, 멜론, 단호박, 고구마, 잡곡세트, 하회탈 등 안동 농․특산품을 총망라하고 있다.


구축 첫해 6천만 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6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누적 매출 50억 원을 달성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명절에는 이벤트도 갖는다. 신규회원 할인 쿠폰 증정과 2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최대 5% ․ 최대 30만원까지 할인 쿠폰 발행, 택배비 지원 등을 통해 저렴하게 안동 농·특산물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조명희 일자리경제과장은 “최근 대형유통업체 진출로 골목상권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경영안정과 자생력 강화 등 소상공인들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골목상권을 살려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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