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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4-09 19: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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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상담을 해오면서 참으로 난감한 경우 중 하나가 '참으로 똑똑한 병자'이다. 어쩌면 자신의 병에 대하여 많은 연구를 하여 참으로 기특한 면도 있지만 상담을 하다보면 차라리 모르는 만 못할 정도로 꼬여있을 때는 참 난감하다.

 

강학선, 세계자연치유협회 한국 영남지부장

일단은 병의 내용에 대해서는 많은 지식을 습득하여 있다. 그리고 그 이후의 대처에 대해서 나름 참 많이 정리가 되어있는 듯 보인다.

 

그러나 병의 원인을 말하면 그때부터 꼬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해결책에 대해 논의 하다보면 거의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혼란이 된다.

 

요즘 병자들은 자신이 무슨 질병에 걸렸다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인터넷으로 정보를 구하는 일이다. 그리고 갖가지 책들을 구입하여 그에 대한 자료들을 찾아보는데 사실 책이라도 보는 사람들은 그래도 양반이다.


대다수가 인터넷 속에 파 묻혀 그 속에서 답을 찾으려한다. 이게 잘못된 것일까? 절대 아니다. 그러나 인터넷의 유용성은 약과 독과 같이 양면성을 가지고 있음을 알아야한다. 수많은 카페나 블로그를 통해 각종 정보들이 난무하지만 과연 그 실효성이 얼마나 될지? 그리고 그 카페나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가 진정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목적인지 자신의 업을 위한 목적인지.. 그리고 그 속의 글들이 과연 진정한 방법적인 면을 안내할까. 이런 사항들을 사실 다급한 병자들은 구분하기가 참 힘들다.


그러다 어느 카페나 블로그에서 제시한 방법을 따라하다가 봉변을 당하거나 효과가 없을 때는 다른 유용한 방법조차 매도되는 것이다. 누구를 탓해야 할지 참 답답하다. 현명한 병자는 대체로 다음과 같은 분들이 많다.

 

첫째로 모든 원인을 자신의 탓으로 먼저 생각한다. 자신이 스스로 관리를 하지 못한 탓으로 결론낸다.
둘째로 아무리 급해도 천천히 선택을 한다. 그리고 충분히 공부를 하되 공신력이 있는 커뮤니티를 늘 참조한다.

 

여기서 공신력이 있는 커뮤니티라는 것은 동서양의 모든 논문 사이트를 통한 검색과 참조를 의미한다. 그렇기에 이들은 당장 뭔가 해결되는 방법에 현혹되지 않는다. 셋째로는 늘 전문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공통적인 부분을 취합한다. 그리고 기존의 제도권의 치료와 병행을 하면서 항상 근본적인 부분을 병행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으로 급하다. 물론 참으로 무서운 질병으로 촌각을 다투는 입장에서 지푸라기도 잡고 싶은 심정인데 이럴 여유가 어디 있냐고 하고 싶겠지만 그게 죽음으로 일찍 가는 티켓을 취득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목숨이 그렇게 쉽게 꺼질까? 그렇게 쉽게 꺼질 거면 불의의 사고로 바로 죽는 게 답일 것이다. 그러나 자연은 그렇지가 않다.


그 시간이 생각보다 짧던 길던 항상 그 전에 시간적인 여유를 준다. 그렇기에 더욱더 객관적인 자료와 소위 전문가들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이 기간 동안 많은 정보들을 취득했다는 병자가 전문가의 상담을 받으면서 자신이 마치 모든 내용을 알고 있으니 이런 방법으로 해야 한다고 말하는 병자들이 있다. 그리고 자신의 의견이 수용되지 않으면 오히려 돌팔이로 매도 하려는 경우도 있다.

 

최근 어느 상담자는 우리나라에서 알아주는 기업의 오너 이다. 그 역시 그런 케이스 중 한 사람이다. 그리고 그 직원들은 이미 전담하여 관련된 병에 관해 모든 자료들을 체크하여 오너에게 자문하는 팀 마져 구성이 되어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아무리 생각해도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

 

왜냐하면 아주 정밀한 부분으로 접근은 좋은데 실제 큰 그림을 놓치고 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하자면 근본원인은 따로 있는데 현미경 보듯 쪼개보니 큰 것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하긴 이런 속성이 있기에 사회적으로 성공을 했을지도 모른다.

 

만일 참으로 큰 질병으로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면 위에서 제시한 내용들을 참고하길 바란다, 그 반대의 논리가 길을 열어 줄 것이다. 그리고 동, 서양의학을 구분하지 말고, 가방끈(?)을 따지지 말고, 교만을 꺾어야 한다. 그리고 최고의 의사는 자신의 몸  속에 있고 그 최고의 의사를 도울 최고의 방법은 무엇인가를 알고 확신을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힘들 것이다.

 

사실 위에서 말한 그런 병자를 상담 한 후에는 거의 답을 안다. 얼마 후 그들의 모습을. 그래서 더욱 서글프다.     

 

<글= 강학선, 세계자연치유협회 한국 영남지부장>

 

<본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견해를 달리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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