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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환 인덕의료재단 이사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첫 인세 기부 - 「불광불급:미치려면 미쳐라」저자 인세 수익금 전액 공동모금회에 기부
  • 기사등록 2018-02-28 17: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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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의료재단(복주요양병원, 경도요양병원) 이윤환 이사장이 지난해 출간한 「불광불급, 미치려면 미쳐라」의 인세 수익금 전액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고 2월 28일 밝혔다.

 

「불광불급, 미치려면 미쳐라」는 250만원 빚으로 시작한 월급쟁이가 의료법인의 이사장이 되고, 그 후 노인의료의 선진국인 일본을 방문 후 받는 문화적 충격을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한국형 존엄케어를 실현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기부된 인세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되어 또 다른 누군가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더 없이 멋진 일이고, 값진 일이라 생각한다."며 "인세 기부는 일회성이 아니고 1년에 한 번씩 정산해서 기부되고 있어 지속적인 기부형태라 할 수 있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인세가 기부된 것은 이윤환 이사장이 첫 사례이다”고 전했다.

 

책은 개인의 성공담이라기 보다 우리나라의 현실을 담은 가슴 먹먹한 이야기와 요양병원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직원들이 희망을 나누어가는 모습을 그린 따뜻한 이야기이다. 삼포세대인 요즘 세대에게 흙수저도 성공할 수 있다는 노력의 메세지를 던져 짧은 시간에 만권 이상 팔려 경영부분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인덕의료재단의 기부는 2013년으로 존엄케어와 감사나눔경영으로 부터 시작됐다.

 

환자들의 존엄성 회복을 위해 실천한 존엄케어( 4무 2탈, 즉, 냄새, 욕창, 낙상, 외상 발생이 없는 4무와 기저귀와 신체구속으로부터 벗어나는 2탈을 실천)는 직원들의 노동 강도가 높아졌다. 하지만 보다 진정성 있는 운영을 위해 감사나눔경영을 병원업계 최초로 도입하게 되었고, 감사나눔경영의 일환으로 직원들이 급여의 1% 내에서 기부한 금액을 병원 내 가족이 없거나 어려운 형편의 환자를 돕는 내부펀드를 조성하였다.

 

또한 직원들이 마련한 내부펀드금액과 같은 금액을 1대 1로 재단에서 매칭하여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외부펀드로 조성해 왔다. 이번에 인세 수익금 또한 외부펀드의 일환으로 그동안 돕고 있던 감사펀드 1호 다문화 가정인 레티옥안 씨 가족에게 3년 치 주거비로 도움을 주게 됐다.

 

저자는 전문적인 작가가 아니기 때문에 책을 출간한다면 얼마 되지 않는 금액이라도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마음먹으며 그렇게 시작된 글쓰기가 감사하게도 결실을 맺고 많치는 않은 금액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되게 됐다고 전했다.

 

이윤환 이사장은 “미국은 기부문화가 정착이 되어 있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미흡하다고 생각한다. 좋은 일을 할 때 질투를 받지 않으려고 소리없이 겸손하게 하는데, 기부는 절대로 쉬쉬할 것이 아니라 알려야 할 문화인 것 같다. 기부는 강한 전염성이 있어 또 다른 기부 사례를 불러 올 것이고 이러한 동기부여로 인해 기부문화가 확산되어 많은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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