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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풍산초등, 킨볼 스포츠클럽 전국 제패하는 기염! - 제10회 전국 킨볼대회 초등 여자부 우승, 남자부 3위 차지
  • 기사등록 2017-11-17 11: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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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관도 없는 시골의 작은 초등학교가 금년 처음 시작한 스포츠 종목으로 전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동시 풍산초등학교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세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제10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킨볼 대회에서 초등 여자부 우승과 남자부 3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전국 17개 시·도 대표들이 참가한 대회에 풍산초등학교는 경상북도 대표로 초등 남자부와 여자부 모두 출전했다.

 

초등 남자부와 여자부는 예선전에서 각각 5위와 4위를 차지해 9위까지 올라 준결승전에 가볍게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 남자팀은 제주 대표팀과 대전 대표팀을 맞아 우수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결승전에 선착했다.

여자팀은 서울 대표팀과 충북 대표팀과 경기를 펼쳤다. 막상막하였지만 서울 대표팀과의 타이브레이크 경기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를 차지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남자팀은 경남 대표팀과 강원 대표팀, 여자팀은 강원 대표팀과 충남 대표팀을 만났다. 남자팀은 경남 대표와의 2, 3위 결정전에서 아쉽게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뒤이어 펼쳐진 초등 여자부 결승전에서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여유 있는 점수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풍산초등학교 킨볼 스포츠클럽은 올 한해 제10회 코리아컵 킨볼대회 초등 여자부 우승과 남자부 4위, 경북학교스포츠클럽 초등 남녀부 동반 우승, 제10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킨볼대회 초등 여자부 우승, 남자부 3위라는 화려한 성적과 함께 올바른 인성함양 및 체력 증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면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고 전했다.

 

풍산초등학교 킨볼 스포츠클럽은 우수 학교스포츠클럽에 선정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주도하는 킨볼부 활동을 통해 3CS 함양하기’라는 주제로 지난 4월부터 3~6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경기 후 권오추 교장 선생은 참가 선수들을 칭찬하며 “체육관도 없고, 전교생 105명의 작은 학교에 더군다나 올해 처음 킨볼을 시작한 학교라고는 믿을 수 없는 값진 결과를 만들어낸 우리 선생님과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대회에 참가한 임하진 학생은 “킨볼 스포츠클럽 활동을 통해 우리 선수들 모두 배려심과 협동심을 키울 수 있었고, 대회 참여로 자신감과 자존감도 높아졌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킨볼은 배구를 변형하여 직경 1.2m, 무게 0.9kg의 가볍고 큰 볼을 사용하여 3팀이 서브하고 리시브하며 겨루는 운동 경기이다. 정식 경기에서는 한 팀 4명으로 구성된 세 팀이 참가하여 히트와 리시버를 통해 득점을 겨루는데 한 팀이 실수하면 다른 두 팀이 동시에 득점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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