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여․야․정' 첫 회의
경상북도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대구경북신공항 여야정 협의체 첫 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 여당에서는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조응천 의원과 함께 강준현 의원, 야당에서는 신공항을 직접 유치하게 될 김희국 의원과 김상훈 의원, 중앙정부에서는 국방부와 국토교통부 차관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회의에서 성공적인 신공항 건설을 위해 경북도, 대구시, 정부 및 국회가 다 같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회의에 앞서 사업 시행자인 대구시의 ‘통합신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과 국토교통부의 ‘대구공항 민간공항이전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추진상황에 대해 서로 공유했다.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공항공사도 참석해 장래 수요를 반영한 충분한 규모의 공항계획과 향후 확장성을 고려한 민항청사 배치와 부지 확보 등 최첨단 스마트 공항 건설을 위한 검토와 논의가 이어졌다.또한, 그간 공석이었던 위원장에 조응천 의원, 간사에는 김상훈 의원이 선임됐으며, 국회 국방위원회 강대식 의원을 협의체의 위원으로 추가 위촉했다.특히, 경북도는 신공항 연계 광역교통 건설계획과 관련해 대구경북선(서대구~신공항~의성) 광역철도의 건설비와 손실운영비에 대한 국비지원 확대를 건의했고, 중앙고속도로(읍내JC~의성IC) 6차로 확장 등 6개 사업*에 대하여 국가계획 반영 및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요청했다.이철우 도지사는 “오늘 회의는 신공항의 신속한 추진에 모두 함께 한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참여한 모든 기관이 대구경북 재도약의 기회가 될 명품 신공항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대구경북신공항 여야정 협의체(이하 협의체)’는 대구경북신공항 이전을 위해 제반되는 계획수립, 절차 등을 중앙정부와 여야 정치권이 함께 행정·재정 지원과 각종 규제완화 등 정책적 지원을 논의하는 기구다.협의체는 대구 지역구를 둔 김상훈 의원이 제안해 올해 7월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의결로 구성됐다.
-
고용노동부 안동지청, 산재 사망사고 감축 '집중 단속'
고용노동부 안동지청이 산재 사망사고 감축을 위한 집중 단속기간을 8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7월부터 운영 중인 ‘현장점검의 날’과 ‘패트롤점검’ 결과 3대 안전조치를 다수 위반하였거나 시정지시를 미이행하고 점검을 거부한 안전관리 불량사업장은 ▴3대 안전조치(추락, 끼임, 필수보호구) 위반 사례 다수▴관리감독자, 안전관리자 등 부재(미지정) ▴시정지시 미이행 ▴점검 거부 등은 감독을 통해 엄정한 행·사법조치를 실시하고, 현장의 위험요인이 완전히 개선될 때까지 점검과 감독을 반복할 예정이다. 또한 주말·공휴일에 관리자 없이 위험작업 도중 사고가 다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7월에 주말‧휴일 사망사고 7건 발생(7월 건설사고 19건 중 36.8%)에 이어 최근 3년간 건설업 사망사고 중 22.3%가 주말·휴일 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안동지청은 주말·공휴일에 건물 등을 해체하거나 중량물을 취급하는 등의 위험작업을 계획한 현장 중 관리감독자 부재 등의 불량현장은 불시감독,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별 업종분포, 사망사고 요인, 발생형태 등을 심층 분석하여 지역 특성화 감독*도 추진 예정이며, 지역별 업종분포, 사망사고 요인, 발생형태 등 심층분석을 통해 자체 선정해 지역별 중점 관리 분야 선정 후, 동일 업종·규모 사업장의 10배수를 감독 풀로 선정하고 사전 안내하여 사업장 스스로 안전관리를 할 수 있도록 충분한 기회를 부여하고 감독할 계획이다.또한 집중 단속기간에 3대 안전조치 미준수로 발생하는 산재 사망사고는 그간의 계도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안전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사업주의 ‘고의성’을 중심으로 ‘무관용 원칙’ 수사를 실시한다. 안동지청 관계자는 “이번 집중 단속기간이 현장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인식과 관행의 정착으로 이어져 산재 사망사고를 감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안전조치와 관련된 지원이 필요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충분히 지원하되 안전을 고려하지 않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반드시 처벌이 따른다는 인식이 산업현장에 정착되도록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한 감독을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
경북도, 역사속에 묻혀있던 독립운동가 유공자 확정
경상북도와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관장 정진영)은 국가보훈처가 지난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발표한 247명의 독립유공자 포상자 중 경북 출신 독립운동가 33명이 포함됐다고 26일 밝혔다. 경북은 일제강점기 때 독립운동이 가장 활발했던 지역으로 이번에 독립유공자로 확정된 33명을 포함하면 지역의 독립유공자는 2373명으로 전국의 독립유공자 1만 6932명의 14%를 차지해 가장 많다.경북도는 광복 이후 지금까지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를 찾아 그 공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독립운동기념관을 통해 독립운동가 발굴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 실시 해오고 있다. 이번에 포상 결정된 경북 독립유공자 33명 중 21명은 독립운동기념관을 통해 발굴해 낸 독립운동가들이고, 나머지 12명은 국가보훈처 및 후손의 신청 등에 의해 발굴됐다. 한편,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애족장 14명, 건국포장 7명, 대통령표창 12명이다.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된 14명은 김종부(안동, 3.1운동)·김진휘(안동, 3.1운동)·임석현(안동, 3.1운동)·정덕필(안동, 의병)·강찬오(봉화, 의병)·황신흠(봉화, 국내항일)·권우섭(봉화, 국내항일)·곽덕규(봉화, 국내항일)·박진호(대구, 일본방면)·양용호(대구, 의병)·노말수(경주, 3.1운동), 김석이(영덕, 3.1운동), 이승봉(포항 흥해, 의병), 최해일(청도, 일본방면)로 안동 출신 4명, 봉화 출신 4명, 대구 출신 2명이고, 경주·영덕·포항·청도 출신자는 각 1명이다. 건국포장에 추서된 인물 7명 중 강석희(문경, 국내항일)·신용균(문경, 국내항일)·박인길(문경, 국내항일)·신봉규(문경, 국내항일) 4명은 문경 출신이고, 박영수(안동, 국내항일)·김창락(안동, 3.1운동) 2명이 안동 출신, 권학동(예천, 의병) 1명이 예천 출신이다.대통령표창에 추서된 인물 12명 중 안동 출신 5명은 류연태(안동, 3.1운동)·이주섭(안동, 3.1운동)·문소원(안동, 3.1운동)·이중창(안동, 국내항일)·이출이(안동, 3.1운동)이고, 문경 출신 2명은 이은화(문경, 3.1운동)·이정백(문경, 3.1운동)이다. 또 영덕 출신 2명은 나부석(영덕, 3.1운동)·정예술(영덕, 국내항일) 이고, 예천·의성·고령 출신자는 각 1명으로 이서구(예천, 3.1운동)·정두표(의성, 국내항일)·황갑수(고령, 국내항일)이다.전재업 경북도 사회복지과장은 “독립운동가들의 공헌을 찾아내고 그분들을 존경하고 예우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 나라사랑의 정신이 후손들에게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정진영 관장은 “앞으로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조사하여 역사 속에 묻혀있는 독립운동가들의 애국정신과 희생정신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안동 수운잡방,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안동시(시장 권영세)는 (재)한국국학진흥원에서 보관 중인 안동 ‘수운잡방’을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했다. ‘수운잡방(需雲雜方)’은 경북 안동의 유학자 김유(金綏, 1491∼1555)에서부터 그의 손자 김영(金坽, 1577∼1641)에 이르기까지 3대가 저술한 한문 필사본 음식조리서이다. 위 책은 즐겁게 먹을 음식을 만드는 여러 가지 방법을 담고 있으며, 음식 조리서가 보물로 지정된 첫 사례이다. 제목의 ‘수운(需雲)’은『주역(周易)』의 “구름이 하늘로 오르는 것이 ‘수(需, 즉 수괘需卦)’이니, 군자가 이로써 마시고 먹으며, 잔치를 벌여 즐긴다(雲上于天, 需, 君子以飮食宴樂)”에서 유래한 것으로, 연회를 베풀어 즐긴다는 의미다. 이 책은 김유가 지은 앞부분에 86항, 김영이 지은 뒷부분에 36항이 수록되어 모두 122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114종의 음식 조리 및 관련 내용이 수록되었다. 항목을 분류하면 주류(酒類) 57종, 식초류 6종, 채소 절임 및 침채(沈菜, 김치류) 14종, 장류(醬類) 9종, 조과(造菓, 과자류) 및 당류(糖類, 사탕류) 5종, 찬물류 6종, 탕류 6종, 두부 1종, 타락(駝酪, 우유) 1종, 면류 2종, 채소와 과일의 파종과 저장법 7종이다. 중국이나 조선의 다른 요리서를 참조한 예도 있지만, ‘오천양법(烏川釀法, 안동 오천지방의 술 빚는 법)’ 등 조선 시대 안동지역 양반가에서 만든 음식법이 여럿 포함되어 있다. 또한, 조선 시대 양반들이 제사를 받드는 문화인 ‘봉제사(奉祭祀)’와 손님을 모시는 문화인 ‘접빈객(接賓客)’을 잘 보여주는 자료이다. 우리나라 전통 조리법과 저장법의 기원과 역사, 조선 전기 음식 관련 용어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아울러 저자가 직접 쓴 원고본이며, 전사본(傳寫本, 베낀 글)도 전하지 않는 유일본으로서 서지학적 가치가 크다. ‘수운잡방’은 조선 전기 요리서로 희소성이 크며, 당시 음식 문화에서 고유의 독창성이 돋보인다. 더 나아가 오늘 날 우리의 음식 문화 기원을 기록으로 확인 할 수 있는 점에서 역사・문화・민속・학술적으로 중요한 자료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의 우수한 전통 문화유산이 해마다 국가지정 및 도지정문화재로 지정되는 만큼,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고 가꾸는 데 시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갖고 동참해 달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 안동의 위상을 널리 알려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안동시, 경북 농업인 정보화 경진대회 “우수 단체상” 수상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이 주최한 2021년 경북 농업인 정보화 경진대회에서 안동시 정보화농업인회(회장 권상열)가 우수 단체상을 수상했다.안동시 정보화농업인회는 IT 매체를 활용하여 농장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소비자와 직거래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가 윈윈(win-win) 하는 농산물 유통 기반을 만들고자 2008년 전자상거래 농업인을 중심으로 결성된 연구회이다.현재 56명의 회원들이 안동시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는 전자상거래 마케팅 교육과 자율학습에 참여하며 주경야독으로 회원들의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이번 경진은 농업경영 마케팅의 선도적 활용 사례, 매우 특별한 홍보 및 스토리텔링, 농장 홍보 동영상, 농업·농촌 사진 등 개인 경진과 농업인 경영정보 활성화 단체 경진 분야로 진행됐다. 단체 경진 분야에서는 안동시가 우수상을 수상했고, 개인 경진 분야에서는 풍천면 ‘김준화’씨가 농장홍보 동영상 경진 대상, 와룡면 ‘황순곤’씨가 농장홍보 및 스토리텔링 경진 우수상을 수상하여 주목을 받았다.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농업기술센터에서 매년 진행하는 농산물 마케팅, 전자상거래 교육에 대한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더불어 지속적인 자율 학습 활동을 통하여 회원들의 정보화 역량이 꾸준히 향상된 결과”라고 밝혔다.
-
경북도, 사이소 ’한가위 특별 할인 기획전' 진행
추석 명절을 앞두고 경상북도가 내달 10일까지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우수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한가위 온라인 기획전’을 경상북도 농특산물 쇼핑몰‘사이소(www.cyso.co.kr)’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추석 선물세트, 프리미엄 선물, 제수용품으로 구성된 지역 농산물을 3+1, 5+1로 특별판매하고, 30개, 50개, 100개 등 대량 구매 시에는 최대 40% 까지 할인하는 등 우수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또한, 신규 판로 개척을 위해 삼성전자 구미공장 임직원(8000명) 전용몰에 사이소몰을 입점해 6차 산업인증 제품을 최대 30% 할인행사를 추석 명절에 진행한다. 에스에스지(SSG)닷컴, 이마트몰, 우체국 등 대형 온라인 쇼핑몰과 동시에 추석맞이 할인행사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한가위 기획전을 비롯해 매주 수요일마다 농산물, 제수용품 등을 시중가보다 최대 30% 까지 할인하는 수요특가, 월요일마다 취약농가(소농‧고령농‧여성농)농산물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월요특가, 정규 이벤트와 신규가입자에게는 3000원 할인 쿠폰 발급 이벤트도 진행한다.이밖에도 추석맞이 행사 기간 동안 구매금액 상위 50명에게는 사이소 10만원 상품권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이번 온라인기획전은 농가에서는 판로확보를 통해 소득이 늘어나고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의 전국적 재확산으로 이번 추석에는 비대면 소비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로 이루어진 선물세트로 정도 나누고 건강도 챙기는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사이소’는 7월말 기준 매출액 11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84억 5000만원에 비해 35% 증가하고, 1일 평균 매출액이 처음으로 5500만 원을 돌파하는 등 코로나19 여파 속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연말까지 200억 원의 매출목표로 소비 트렌드에 맞춘 구매환경과 소비 촉진이벤트 운영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할 계획이다.
-
대구시·경북도, 특별지자체 설립 '미리 통합 체감'
경상북도가 대구시와 공동으로 23일 오후 도청에서 ‘(가칭)대구경북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방안 연구 용역’과 관련해 과업내용의 범위, 추진 일정, 시도의 정책 방향 등을 조율하는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용역은“대구경북 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에서 지난해 9월부터 8개월 동안 온라인 토론회와 권역별 토론회, 여론조사 등을 통해 시도민의 의견 담은 통합의 기본구상안 확정 및 특별법안을 마련했다.하지만, 시도민의 공감대 확산이 부족하다는 사유로 통합의 시기를 장기 과제로 전환하고, 우선 개정된 지방자치법으로 실시 가능한 특정 기능 중심의 특별자치단체 설치 추진을 정책제언 받으면서 추진하게 됐다.경북도와 대구시는 특별지자체의 설립은 법적으로 가능하나, 국내에서 처음 시행하는 바 해외 사례의 분석과 지역 실정에 맞는 특별지자체 설립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교통, 관광 등을 중심으로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정책과제로 의뢰했다.용역의 주요 내용으로는 ▷특별지자체의 구체적인 설치방안과 수행할 광역사무의 발굴 ▷특별지방자치단체의 명칭 ▷관할구역 ▷사무소의 위치 ▷의회의 조직 및 운영 ▷집행기관의 조직 및 운영 ▷경비의 부담 및 지출 방법 등을 담은 규약안을 마련하는 것이다.올해 12월경 최종보고서가 제출되면 시도는 본격적으로 광역업무 관련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듣고 최종 규약안을 확정해 양 시도의회의 의결을 거친 후 행정안전부 승인의 과정 등의 법적 절차를 이행한다는 복안이다.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대구‧경북에서 시작된 광역자치단체의 통합이 타 광역단체뿐만 아니라 중앙부처의‘메가시티 지원 범부처 TF’를 출범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며, “특별지자체 설립 근거인 개정 지방자치법이 시행되는 내년 1월까지 타 지자체와 연계 협력해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밝혔다.이와는 별도로 시도민의 통합에 대한 심리적·물리적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광역교통 환승제, 광역철도 순환망 확충,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등 3대 현안 과제도 추진한다.광역환승제는 현재 실시 중인 대구-경산‧영천에서 인근 구미‧청도‧고령‧칠곡‧성주‧김천 등 8개 시군으로 확대해 교통비 부담을 줄여나간다. 광역철도 순환망은 2023년 개통되는 구미~칠곡~대구~경산 간 광역철도와 연계해 김천·청도 연장, 대구 지하철 경산 연장, 서대구~통합 신공항 철도건설, 포항~영천~대구 철도건설 등으로 도내 모든 지역을 1시간 생활권으로 만든다. 또한 대구와 경북에 따로따로 도립공원으로 관리하고 있는 팔공산(면적 : 125.232㎢)을 국립공원으로 승격시켜 공동으로 관광자원개발을 추진한다.
-
권오단 작가, '책벌레가 된 멍청이, 장원급제 대소동' 출간
이육사문학관에서 상주작가로 근무하고 있는 권오단 작가가 새로운 동화 『책벌레가 된 멍청이, 장원급제 대소동』을 펴냈다. '책벌레가 된 멍청이, 장원급제 대소동'은 2010년 안동에서 뮤지컬로 만들어져 2019년까지 인기리에 공연된 어린이뮤지컬의 대본을 바탕으로 새롭게 만든 저학년 동화로, 책만 보면 벌벌 떨던 한양 제일 바보 멍청이 김안국의 파란만장한 삶을 아이들이 읽기 쉽게 그려놓았다. 권 작가는 “『책벌레가 된 멍청이』는 조선 초기 천재문장가인 김안국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 여러분들이 책벌레가 되는 습관을 알려주는 이야기이다. 김안국 이야기는 10여 년 전에 고학년을 위해 만들어졌고 뮤지컬로 공연화가 되었다. 하지만 코로나로 공연이 어렵게 되면서 뮤지컬의 주 관객층인 저학년 어린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저학년용으로 새롭게 펴내게 되었다. 코로나로 마음껏 뛰어놀기도 어려운 시기에 독서하는 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책만 보면 벌벌 떨던 김안국, 친구들에게 놀림 받고 결국 아버지의 노여움을 사서 집에서 쫓겨나게 되었던 그가 어느 날부터 책벌레가 되어 과거시험에서 장원급제를 해버리고, 어릴 적 친구들은 바보멍청이 안국이가 부정하게 시험을 봤다고 상소를 올린다. 이런 위급한 상황에 북방의 야인들까지 궁궐로 쳐들어오고 한양은 대소동이 일어난다. 책벌레가 된 김안국은 과연 어떻게 이 사건을 해결할 것인가? 권오단 작가는 안동에서 태어나 초·중·고교와 대학교를 안동에서 다닌 안동토박이다. 대학을 졸업 후 창작활동을 시작한 작가는 2006년 제1회 디지털작가상 대상, 2011년 한국중앙아시아 창작시나리오 국제공모전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2017년 생태동화 우수상, 2018년 네이버 오디오클립상 등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한자나라에서 온 초대장1, 2』, 『요술구슬』, 『세 발 까마귀를 만난 소년』, 『책벌레가 된 멍청이』, 『북소리』, 『우리 땅 독도를 지킨 안용복』, 『노자니 할배』, 『독도의 숨겨진 비밀 여의주를 찾아라』, 『요괴사냥꾼 천봉이』, 『조선시대 천재들의 빛나는 동시 이야기』, 『전우치(전3권)』, 『대적 홍길동』, 『기해동정록』, 『임란전록』, 『책사(전6권)』, 『어린사자의 시간』이 있고, 오페라 『아! 징비록』, 『김락』, 『석주 이상룡』, 『금지옥엽』, 어린이뮤지컬 『책벌레가 된 멍청이』 등을 썼다. 권오단 작가는 폭넓은 지식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다양하고 재미있는 작품을 창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안동시, 2021년산 보리·호밀 종자 신청 받아
안동시농업기술센터(소장 류종숙)가 2021년산 보급종 맥류(보리·호밀) 종자를 오는 27일까지 읍·면·동 농업인 상담소에서 신청을 받는다. 신청 가능한 품종은 겉보리(큰알보리1호), 쌀보리(재안찰쌀), 청보리(영양), 호밀(곡우)이다. 신청 시 보리는 소독, 미소독 종자를 선택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호밀은 PLS(농약허용기준 강화제도) 시행에 따른 등록 소독 약재 부재로 인해, 전량 미소독 종자만 신청할 수 있다. 공급가격은 20kg/1포 기준으로 겉보리·청보리 소독 종자 20,840원, 미소독 종자 19,500원, 쌀보리 소독 종자 22,620원, 미소독 종자 21,280원이며, 호밀은 미소독 종자로 39,440원이다. 신청한 종자는 9월 13일부터 10월 8일까지 공급할 계획이며, 신청자가 선택한 지역농협을 통해 보급될 예정이다. 종자 대금은 지역농협에서 종자를 공급받은 후 납부하면 된다. 류종숙 안동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보급종 종자는 국립종자원에서 생산한 순도가 높고 품종 고유의 특성이 잘 보전된 것이 장점으로, 이형주(형질이 다른 개체)가 발생하지 않는다.”라며 “생육의 균일성과 안정적인 재배를 위해서 자가 채종 종자보다는 보급종을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식량기술팀(☎054-840-5632)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북인의 만주망명 110주년 기획 보도 <11>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과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관장 정진영)이 만주망명 110주년을 맞아 총12회에 걸친 기획 보도를 진행하고 있다. 제11편은 조국 독립을 위해 만주로 망명한 독립운동가의 삶과 정신을 기리는 방안을 모색하는 내용이다. 1910년 나라가 무너지자 독립운동 기지 건설을 위해 만주로 망명한 1세대 독립운동가들의 현창, 추모 사업은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는 가운데 최근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인 안동 ‘임청각’이 언론에 비춰지면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상룡은 경술국치 이후 만주로 망명해 경학사와 부민단‧신흥무관학교‧서로군정서 등을 건설하면서 만주 동포사회의 형성과 독립군 기지 건설에 투신했다. 그의 이러한 노력을 통해 1925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에 취임하게 되고 1926년에는 국무령을 사임하고 만주로 돌아가서 1929년 길림성 서란현에 정착했다. 하지만 일제의 탄압이 심해지고 만주사변 이후 독립군과 한중 합작 항일연군 등이 점차 와해되던 중에 1931년 10월 김동삼의 체포 소식을 듣고 나서 병세가 위중해져 1932년 5월 12일 순국했다. 그는 순국하기 전 “나라를 회복하기 전에는 내 유골을 고국에 갖고 가지 말고 우선 이곳에 묻어라”라는 유언을 남겼다. 실제로 그의 시신은 그가 마지막 거처였던 집 뒷산에 임시 매장되었다가 1938년 조카 이광민이 하얼빈 취원창 내 한인 공동묘역으로 이장했고, 1987년 독립기념관 건립 당시 그의 유해를 국내로 봉환하기 위한 계획이 수립되어 1990년에 고국으로 돌아왔다. 처음에는 대전 국립묘지에 이장되었다가 1996년 국립서울현충원 임시정부요인묘역으로 옮겨졌다.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에는 그와 동지로서 활동하다가 국내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한 동산 류인식 선생의 손자 고 류기원 님이 지은 1990년 유해 봉환 당시의 복사본이 소장되어 있어 석주 선생의 생애와 정신에 대해 되새겨볼 수 있다. 그에 대한 현창 노력도 잇달았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되었고, 1963년에는 “석주이상룡선생기념사업회”의 발의로 대구 달성공원에 ‘석주선생구국기념비’가 세워졌다. 또 한국국학진흥원에는 석주 선생의 기념비 건립 당시의 추진과정을 모아둔 서류철이 소장되어 있다. 여기에는 기념사업회 취지서, 기념비 건립 관련 장부, 방명록, 추모가(노래) 악보 등이 수록되어 있어 석주 선생과 관련된 현창 노력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상룡의 처남 백하 김대락은 나라가 망하기 전에 자신의 집을 협동학교에 희사하고 구국운동을 전개하다가 경술국치 이후 이상룡 보다 앞서 만주로 망명하여 서간도에 정착했다. 신흥학교 건설과 공리회 조직에 관여하면서 , 등을 작성하면서 만주 동포사회의 정신적 지주로서 크게 활약했다. 그가 남긴 일기 『서정록』‧『임자록』‧『계축록』(현재 ‘백하일기’로 지칭되고 있음)은 만주망명 과정과 동포사회 형성, 만주에서의 초기 독립운동 모습과 실상 등을 연구하는 중요 사료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1911년 만주 망명 당시 66세의 고령이었는데, 모진 망명생활을 견디다가 1914년 12월 마지막 정착지인 유하현 삼원포 서남쪽 약 30리 되는 ‘남산藍山’ 자락에서 70세의 일기로 순국했다. 그가 순국하고 나서 1915년 석주 이상룡은 깊은 애도를 담은 을 지었는데 『석주유고』에 실려 있다. 그의 장례는 삼원포 남산 자락에서 치러졌지만, 묘소 위치에 관한 기록이 전혀 남아있지 않다. 김형식의 사위인 이태형이 쓴 에는 “장인어른(김형식)께서 1939년 또는 1940년 즈음 가을에 사촌 아우 김규식과 함께 남산으로 가서 백하공(김대락) 묘소에 성묘 한 뒤, 묘소 앞에 넓적한 돌을 깔고 그 위에다가 묘지석 대신 ‘조선 흰 사기 밥사발’ 안에 검은색 페인트로 글을 써서 얹고는 묻었다고 했는데, 묘소 위치에 대해 ‘남산’이라고만 하고 말씀이 없었다. 이에 대한 기록도 없으니 후대에 찾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진술되어 있다. 이런 이유로 후손들은 그의 묘소를 찾으려고 온갖 노력을 했지만 현재까지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은 2002년 8월 안동시 임하면 분포汾浦에 의관장衣冠葬으로 조성한 임시 묘소만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의 현창사업에는 아직도 미비한 점이 많다. 예를 들어 일송 김동삼은 순국 후 유언에 따라 화장하여 한강에 뿌려졌고, 현재 국립서울현충원 임시정부요인 묘역에 의관장으로 안치되어 있지만,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내앞마을에 있는 그의 생가터는 일반인들에게 전혀 알려지지 않아 관람객의 발길이 드물다. 특히 내앞마을 일대는 안동 애국계몽운동을 주도한 혁신유림과 협동학교의 발원지로서, 관련 유적이 곳곳에 산재해있다. 만주 망명 인사 중에서 백하 김대락 ‧ 일송 김동삼 등의 생가가 있고, 월송 김형식 ‧ 일산 김성로 등 독립운동가 후손이 거주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로 마을 전체가 독립운동 중요 유적지임에도 불구하고, 개발이 미비하여 대중교통편이 불편하고 인적이 드물어 세상에 잘 드러나지 않고 있다. 나라사랑의 첫걸음은 치열한 삶을 살다간 인물을 기리고 추모하는 데서 시작된다. 이에 대한 관심과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
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
경상북도가 4일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폭염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오전 10시 부로 폭염대처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1단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비상근무 1단계는 10개 시군에서 일 최고기온(35℃ 이상)이 3일 이상 지속 및 5개 시군에서 일 최고기온(38℃ 이상)이 3일 이상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될 때 가동한다.지난 7월 8일 도내 폭염특보가 시작된 이후 4일 기준 경산ㆍ의성 등 22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발효되는 등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되면 그동안 도에서 운영하고 있던 폭염대응 전담반이 4개반 15명에서, 13개반 24개 부서로 조직과 인력을 대폭 강화해 폭염 상황을 판단하고 긴급 상황에 대응할 방침이다.폭염시 독거노인,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해 밀착 관리하고 건설현장 등 야외 근로자 보호를 위해 무더위 휴식시간(오후2시∼오후5시) 준수를 전광판, 마을 앰프방송, 가두방송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예찰 활동을 강화토록 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그늘막 확충 ▷야외 무더위쉼터 확대 운영 ▷취약계층 대상 폭염피해 예방물품 지원 ▷드론 동호회를 활용한 예찰활동 실시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 가설시설물 설치 지원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총 16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또한, 폭염으로 인해 시군에 살수차 운영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재난관리기금 3억 원을 긴급 투입해, 도로 물 뿌리기를 실시하는 등 폭염피해 예방에 노력하고 있다.김중권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선제적이고 세심한 폭염 대책 추진으로 올 여름 폭염으로부터 주민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안동시, 우량 지황 종근 생산 위한 정식 작업 실시
안동시농업기술센터(소장 류종숙)는 우량 지황 종근 생산을 위해 농가와 지황 종근 위탁생산을 협의한 후 7월 29일부터 8월 20일까지에 걸쳐 정식할 계획이다.시는 안동시 임하면 신덕리 11농가와 지황 종근 위탁생산 협약을 체결했으며, 3차에 걸쳐 종근을 분양받아 수박 후작으로 지황 종근 생산에 들어간다.농업기술실용화재단(전북익산)으로부터 1차로 7월 29일 조직배양묘 2만주를 분양받고, 2차는 8월 4일 조직배양묘 8만주, 3차는 8월 16일경에 1세대 플러그묘를 12만2천주 분양받아 총 22만2천주를 11농가 비닐하우스 43동에 정식할 계획이다. 류종숙 안동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지황 종근 생산량은 13톤을 예상하고 있으며, 재배 시작부터 수확까지 재배이력 관리를 통해 안정적으로 고품질 우량 지황 종근을 생산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확정 1주년 조형물 제막
경북도(이철우 도지사)와 대구시(권영진 시장)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 확정 1주년을 맞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성공 기원, 새 하늘길이 열린다!”라는 주제로 30일 경북도청 안민관 전정에서 기념식을 열었다.이날 행사는 510만 대구경북 시도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통합신공항이 많은 어려움과 난관을 극복하고 경북 군위군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 공동후보지로 최종 확정된 것을 기념하고 공항을 제대로, 빨리, 잘 만들자는 시도민의 의지를 다시 한 번 결집시키는 의미에서 마련됐다.행사는 ▷경과보고 ▷시도지사 및 시도의회 의장 인사말 ▷시도민 영상메시지 상영 ▷타임캡슐 저장 ▷조형물 제막 ▷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타임캡슐 저장은 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관련 자료와 대구경북 화합을 상징하는 물건, 시도민 희망메시지 등이 캡슐 2개에 담겨져 저장됐다.먼저, 통합신공항 타임캡슐에는 군위․의성 공동합의문, 신공항 이전부지 선정까지의 주요기록을 담은 백서, 경북 유림단체 호소문 등 11종이 저장됐다. 시도 화합 타임캡슐에는 대구경북의 상생화합을 상징하는 달항아리와 지역대표 술인 안동소주와 참소주, 특히 시도민 3088명이 온․오프라인으로 보내온 희망메시지가 함께 담겼다.또한, 도청 안민관 전정에 활주로를 형상화한 조형물을 설치했는데 작품명은 “향(向) : 쪽빛 하늘”이다. 조형물 작명은 한국을 대표하는 서정시인인 문태준 시인이 했다.조형물은 유명 설치미술가인 한원석 작가가 제작했으며, 길이는 20.21m이며 101개의 스테인리스 조각판을 이어서 완성했다. 광섬유를 소재로 1,155개의 활주로 유도등을 표현했으며 끄트머리에는 LED 종이비행기가 달려있다.이어 대구경북 시장군수구청장과 함께하는 통합신공항 성공 건설 결의 모형비행기 퍼포먼스도 펼쳐졌다.중앙에 위치한 대구경북을 상징하는 큰 비행기는 길이 2m의 크기에 본체 양면에 대구경북의 슬로건이 새겨져 있다. 좌우에는 대구경북의 31개 시군구를 상징하는 작은 비행기가 나란히 펼쳐졌으며 시장군수구청장들이 각자의 상징 모형비행기를 받침대에 올리는 퍼포먼스가 이뤄졌다.이철우 도지사는 “위대한 선택을 해주신 510만 시도민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새로운 하늘 길을 열고 세계로 뻗어가는 대구경북의 꿈을 담은 상징조형물을 통해 여러분께 희망이 전달되기를 바란다.”면서 “우리의 공항을 제대로, 빨리, 잘 만들어 세계적인 명품공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안동시민을 위한 인문학 아카데미 신청 접수
안동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이 8월 4일부터 8월 18일까지 문화플랫폼 모디684(구.안동역)에서 진행하는 '안동시민을 위한 인문학 아카데미'의 수강자를 모집한다.안동시민을 위한 인문학 아카데미는 안동 문화도시 시민공회에서 안동이 인문학 도시임에도 시민의 생활 인문학 강좌가 부족하다는 의견을 모아 제안된 실험 사업으로 국립안동대학교 민속학연구소 공동체문화연구사업단이 사업 실행을 맡았다. 시민과 함께 생활 속의 인문학적 지식을 공유하고, 인문학의 대중화에 이바지하기 위한 인문학 아카데미는 총 8회로 구성되어 여성과 계급, 노인, 어린이, 다문화 등을 주제로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을 통해 시민과 함께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진다. 강사로는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등의 저자인 허경(철학학교 혜윰 교장)이 함께 한다. 안동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도시와 사회, 일상의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지식과 생각을 함께 공유하며 지적 성장을 이루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안동시민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신청 기간은 8월 4일(수)부터 18일(수)까지로 안동문화도시플랫폼 홈페이지 시민참여사업 게시판(www.andongculture.com)에서 가능하다. 관련 문의는 문화도시TF팀(054-857-8536)으로 하면 된다.
-
징비록,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 전문가 학술대회
1592년 4월 13일 시작된 임진전쟁은 당시 조선·일본·명이 참전한 동아시아 국제전쟁이었다. 조선에서는 1차 전쟁이 임진년에 일어났으므로 ‘임진왜란’이라고 부르며 2차 전쟁이 정유년에 있었으므로 ‘정유재란’이라고 하는데 임진왜란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정유재란까지 포함해서 말한다. 이 전쟁을 일본에서는 ‘문록·경장의 역’이라고 부르고, 중국에서는 ‘만력의 역’이라고 부른다. 전쟁초기 일본은 총 266,700명을 편성하여 조선을 공격하였으며, 조선군은 개전초기 일본군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패전을 거듭하였다. 일본군은 전국시대 지속적인 전투로 단련된 강병이었으며, 그에 반해 조선은 비록 전쟁의 기미를 알고 1년 전부터 준비했으나 국방력이 전체적으로 쇠퇴하여 전쟁을 수행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초기 관군의 패전으로 말미암아 지속적으로 밀리는 상황에서 각 지방에서 의병이 등장하여 일본군을 공격하고, 명군이 1592년 7월 참전함으로써 전쟁의 국면은 전환되고, 조일 양국 간의 전쟁은 국제전으로 그 성격이 변했다. 『징비록』은 바로 이 임진왜란 당시 전쟁을 초기부터 종전까지 지휘하였던 류성룡이 남긴 회고록이다. 류성룡은 전쟁 초기 좌의정으로 재직하면서 전쟁이 격화되자, 영의정겸도체찰사로 전국을 지휘하였다. 전쟁 직전, 권율과 이순신을 천거하여 전쟁에 대비하였으며, 전쟁 중 군량의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훈련도감을 설치하고 속오군제도를 창설했다. 특히 속오군 제도는 당시 국가재정 상황에서는 지방군까지 군량을 지급하기 힘들었으므로 군사와 농업을 겸하는 제도로 하여 천민들까지 군역에 포함시켰으므로 전쟁 당시 전국적인 방어망을 형성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던 제도였다. 전쟁이 끝난 뒤 류성룡은 고향인 안동에 내려와 전쟁의 원인과 과오를 반성하는 의미에서 『징비록』을 저술하였다. 『징비록』은 “지난 날의 잘못을 경계하며, 뒤에 환란이 없도록 삼간다”는 의미의 『시경』구절을 따서 이름 붙인 것이다.『징비록』은 이순신의 『난중일기』와 함께 임진왜란 연구의 1차 사료로 당시 정치, 제도, 외교 등을 연구하는데 가장 중요한 자료이다. 7월 28일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징비록』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하여 전문가들의 견해를 모으는 [징비록의 기록유산적 가치] 전문가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징비록』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을 취해야 할지, 그리고 자료적 가치를 어떻게 제고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심도 깊은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질 것이다. 이욱 교수(순천대)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하여 『징비록』을 어떤 관점에서 부각하여야 할지, 그리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진정성을 어떻게 확보하여야 할까에 대하여 발표한다. 이어 정해은 박사(한국학중앙연구원)는 『징비록』의 자료적 가치를 탐색하고, 후대에 미친 영향력에 대하여 주목했다. 우인수 교수(경북대)는 류성룡의 임진왜란 당시 정치사회적 위상에 대하여 주목하였다. 우인수 교수는 국정운영 책임자로서의 모습에 주목하여 『징비록』이 국정운영을 책임진 사람의 ‘전쟁보고서이자 경륜에 기초한 경계의 기록’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김영찬 박사(한국국학진흥원)은 일본에서의 『징비록』 간행에 주목하여, 1678년부터 일본에서 그 존재를 알고 있었고, 1695년 일본에서 최초로 간행되었음을 설명했다. 한국은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자료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 중 가장 많은 나라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의 세계기록유산 목록에 『징비록』을 추가하기 위해 그 가치를 선명히 밝히는 자리가 될 것이며, 임진왜란이라는 430년 전의 역사가 다시 재조명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 많이 본 기사
-
-
1
안동저전동농요보존회, 저전동농요 교류공연 개최
-
2
와룡면, 변신해요, 깔끔 Hair’ 이미용 동아리 사업 추진
-
3
송파구, ‘학교로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확대
-
4
용산구, 이태원 감성 담은 문화예술 이벤트 개최
-
5
안동농협, '원로 조합원 孝 큰잔치' 개최
-
6
은평구, ‘청년식당’ 입점자 모집…보증금 전액 지원
-
7
동작구, 지역 문화유산 개방해 지역명소로 만든다
-
8
서울중구, 약수시장 「약수의 밤 힐링콘서트」개최
-
9
재부창녕군향우회,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 가져
-
10
안동시, '슬로패션 금소마을' 성공적 마무리